반응형 책204 책 시인의 밥상 시인의 밥상국내도서저자 : 공지영출판 : 한겨레출판 2016.10.27상세보기 먹는다는 행위는 인간 삶에서 그 어떤 것보다 가장 중요한 행위일지도 모른다. 일단 음식을 섭취 하지 않으면 삶을 영위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먹는다는 행위는 쉬이 탐욕의 대상이 된다. 더 많이 먹고, 더 좋은 것을 먹으려 드는 사람들의 열정과 욕망이 이해가 된다. 하지만 이 책 시인의 밥상에 나오는 이들은 되려 인간 본성을 거스르는(?) 면모를 보이고 있다. 제철의 음식을 즐기되, 적당히 섭취하며 가진 것에 감사하며 식탁을 차린다. 나눔의 미학이 있고,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모습 또한 읽는 이의 가슴을 촉촉하게 만드는데, 이 책을 읽는 내내 나의 결핍이 너무 적나라게 드러나고 있어 한편으로는 조금 힘.. 2016. 11. 11. 책 총균쇠 총,균,쇠 [양장본] 국내도서저자 : 제러드 다이아몬드(Jared M. Diamond) / 김진준역출판 : 문학사상 2013.03.04상세보기 몇일 전에 드디어 총균쇠를 완독했다. 꽤 오랜기간 동안 끝내지 못한 것에 대한 변을 하자면 어마어마한 두께덕분에 이 책을 휴대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출퇴근 하면서 들고 다니는 책들은 몇권이나 끝내는 동안 일 마치고 집에서만 읽었던 이 책은 하루에 몇 장 못 읽은 날이 많아 이리도 질질 끌게 되었다. 이렇게 투덜거릴 정도로 꽤나 방대한 양의 책이지만 그 내용은 기가 막히게 재미있다. 다른 이 들이 그러하듯 나 역시도 제러드 다이아몬드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 책은 내가 여태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인간을 위로하는 책이었다. 시쳇말로 '힐링' 도서이다. 그 이유는.. 2016. 11. 9. 책 왓칭 신이 부리는 요술 왓칭 WATCHING국내도서저자 : 김상운출판 : 정신세계사 2011.04.12상세보기 자기 계발서로는 꽤나 유명한 스테디셀러인데, 조금 뒤 늦게 읽게 되었다. '신이 부리는 요술'이라는 부제가 신뢰도를 떯어뜨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서를 엄청나게 많이하는 지인이 이 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에 호기심이 생겨 읽어보게 되었는데, 결론적으로 꽤나 몰입해서 흥미롭게 읽었다. 다른 일반적인 자기 계발서와 달리 각종 물리학적 이론 및 실험의 결과를 근거를 바탕으로 작성 된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관찰자 효과'를 통해서 우리의 의지대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세지는 나에게도 솔깃하게 들렸다. 내가 생각하고 바라는대로 나의 삶이 펼쳐지면 얼마나 신날까. 그러한 바램이 사실이고, 성공적.. 2016. 11. 6. 책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국내도서저자 :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 / 김한영역출판 : 은행나무 2016.08.24상세보기 내가 몹시 좋아하는 작가 중 한명 인 알랭 드 보통의 신간이 나왔다. 이번 책 역시 그 특유의 위트있는 문체와 기막힌 비유들로 가득 차 있었으며, 전작들보다 더 많은 삶에 대한 통찰과 그 깨달음을 표현해내고 있었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관심의 대상인 '연애' 그리고 '결혼생활' 이라는 소재로 인해 더 많은 공감을 자아내고 있었다. 연애는 만만하지도 달콤하기만 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삶을 의미있다고 착각하게 만들어 그 사실을 잊게 만들어 주는데, 결혼은 그런 점에서 완전히 반대로 향한다. 연애와 달리 일상에서 더 많이 부여되는 의무들과 더 많이 발생되는 충돌로 인해.. 2016. 11. 5.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5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