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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일기

홍대 카페꼼마 2페이지

by 여름햇살 2016.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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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소문으로는 많이 들었는데, 이번에 처음 가보았다. 문학동네에서 운영되는 카페이다.


 이 곳은 바로(the very) 홍대역 3번 출구에 위치하고 있다. 사실 이 곳을 문학동네에서 운영하는 카페라고 알고 있고, 카페꼼마라고 알고 있지 못했다. 그래서 지인이 홍대 3번 출구 카페 꼼마로 오라고 하기에 3번 출구로 나가자마자 빵꼼마를 보고 저 곳인가 라고 생각했다. 빵꼼마라고 되어 있긴 하지만 외관상 카페이고 꼼마라는 이름이 카페 이름으로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단 걸어가보자 하면서 숲길을 따라 걷는데 맞은 편에 오늘은쉼표 라는 간판이 보인다. 멘붕의 시작. 오늘은쉼표라는 카페의 애칭이 카페꼼마인 것일까. 도대체 어디란 말인가, 이 사람이 나의 아이큐를 시험하고자 하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다. 


그래서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 뒤 돌아서 다시 보니 홍대역 3번 출구에 바로 붙어 있는 건물에 카페꼼마라는 간판이 눈에 띄였다. 아이큐테스트 결과는 머저리로 판명이 났다.





책이 가득 꽂힌 한 쪽 벽면이 인상적이었다. 독서실같은 개인석도 독특했고, 일단 조용한 분위기가 가장 좋았다. 아무래도 북카페이다보니 다들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러 오는 듯했는데, 자갈치 시장같은 시내의 와글와글거리는 일반 카페와 달라 참 좋았다. 북카페를 방문해보니, 책맥 가능한 독립 서점들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왜 맥주를 마시고 책을 읽는데 집밖에 나가야 된다고 궁시렁 거리던 인간이... 나는야 변덕쟁이(이히)


커피는 나쁘지 않았꼬, 케잌은 꽤 맛있었다. 앞으로 종종 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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