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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일기

3주차

by 여름햇살 2016.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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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했어, 나는 이대로라면 내기에 지고 말 것이다. 그래서 요즘 내기를 한 친구랑 말을 안하고 있다. ㅡ,.ㅡ 이대로 죽은척 영원히 잠적해야겠다. 


31 Oct 2016

두유, 두유, 삼각김밥, 달걀, 갈근탕, 쌍화탕, 캔디, 초콜렛, 갈근탕, 달걀, 핫바, 두유 뮤즐리.


토요일은 집밖을 싸돌아 다니고 일요일에는 하루 종일 앓아 누워 있어서 장을 전혀 보지 못했다. 그래서 계속 두유 마시고, 편의점 음식으로 떼우고, 심지어 퇴근하고 와서는 우유도 없어서 뮤즐리만 씹어먹....... 불쌍한지고.


운동 40분. 몸무게 57kg


01 Nov 2016

​갈근탕, 두유, 두유, 밥, 어묵볶음, 핫바, 달걀, 바나나, 바나나, 두유. 여전히 장은 못보고 사 놓은 음식들로 떼우는 중. 갈근탕과 쌍화탕을 자꾸 찍어 두는 이유는 이게 설탕 넣은 것 마냥 너무 달아서 그렇다. 너무 성가셔서 그냥 아는 오빠에게 쌍화탕을 잔뜩 주문해버렸지. 그리고 핫바.. 치즈 들어간 것 저거 넘 맛있어서 이틀 연속 먹었다. 이렇게 가공식품은 계속 몸속으로 들어가고 있고. 샐러드 같은 걸 먹어야 되는데, 날씨가 추우니깐 아예 그런건 쳐다도 보기 싫다. ㅎ ㄷ ㄷ. 차가운 건 싫어요.


운동 30분. 몸무게 57kg.


몸무게도 꼼짝도 안하고 운동량도 늘지 않고 있다.


02 Nov 2016

​바나나, 쥬스, 뮤즐리, 밥, 어묵볶음(이거 계속 먹고 있음), 두유, 스벅 신메뉴 토피넛 크런치 라떼, 바나나, 바나나, 쥬스, 어묵볶음. 


장을 못봐서 반찬이 없어서 어묵볶음 계속 먹는 중(이거 줄지가 않음..) 그리고 스벅 신메뉴는 그냥 먹어 보고 싶어서 먹어봤는데 나쁘지 않았지만 살찌는 맛. 집에 와서 먹을 게 없어서 어묵볶음만 먹음 하아.. 나 초큼 불쌍한 듯. 그리고 집에 좀 있다가 간만에 친구 만나 닭강정. 흠.........주전부리.. 흠.......... 


그나저나 토피넛 크런치 라떼를 담아 마신 스타벅스 스댕 텀블러를 이번주 월요일에 누가 훔쳐갔다. 내가 금요일까지 쓰고 식기세척기에 넣어놓고 퇴근했는데, 월요일 출근하니 없어져 있었다. 아니 어느 미친 인간이 남이 쓰던 텀블러를 훔쳐가는지 모르겠다. 리미티드 에디션도 아니고, 그냥 전형적인 스타벅스 스댕 텀블러고, 심지어 하도 떨어뜨려서 막 찌그러져 있는데 그걸 왜 가져갔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 이렇게 화내는 이유는 멜번에서 일년 내내 썼던 내 추억이 담긴 텀블러라서 그렇다. 망할, 텀블러 훔쳐가고 가방 도둑맞아라. 


운동 40분. 몸무게 57kg.


03 Nov 2016

바나나, 쥬스, 뮤즐리+우유, 삼각김밥, 달걀, 그리고 초깜찍한 키티 파우치의 쌍화탕, 쥬스, 밥, 김치, 마늘장아찌, 고등어 구이, 올리브 오일 토마토 볶음.


집에서 저녁을 먹고 나서 뜬금없이 고등어 구이의 칼로리가 궁금했다. 나는 항상 고등어가 다이어트 음식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왜냐면 생선이니깐 말이다. 그래서 항상 고등어를 한마리씩 구워먹었다. 다른 별다른 반찬이 없고 고등어는 그냥 단백질원이라고 생각했으니깐. 그리고 식사후에 네이버에 고등어 칼로리 알아보고 기절했다. 한마리에 1000 ^^ 등푸른 생선은 기름이 많아서 칼로리가 높다고 ^^ 그래서 다이어트 할때는 흰살 생선 먹는 거라고 ^^ 전날 나름 치킨 먹었다고 이날은 집에서 밥해먹은건데 그냥 이틀 치킨 먹은 거네 ^^ 


운동 안함, 몸무게 안 재봄.


05 Nov 2016

​쥬스, 바나나, 방울토마토, 라떼, 쌍화탕, 바나나, 참치 김밥, 쥬스, 바나나 2개, 치킨. 


그러하다. 나를 살찌운건 팔할이 치킨이어라.


운동 40분. 몸무게 57kg


05 Nov 2016

두유, 바나나, 뮤즐리+우유, 먹고 나니 맛있어서 다시 또 뮤즐리+우유, 치즈케이크, 아메리카노, 아이스 레몬티, 쥬스.


운동 40분. 몸무게 57kg


06 Nov 2016


바나나, 달걀 흰자 3개, 커피, 바나나, 달걀 흰자 2개, 초콜렛, 순두부 야채 비빔밥, 라떼, 달걀 흰자 네개, 뮤즐리+우유, 쥬스.


운동 40분. 몸무게 56.8kg


일주일 내내 57kg 이더니 막판에 0.2kg 빠졌다. 아니 이래가지고..................... ㅠㅠ 많이도 먹고 운동도 안한다. 요즘 십분만 운동해도 땀이 미친 듯이 나고 힘이 든다. 왜 이런지 모르겠다. 벌써 갱년기는 아닐테고 도대체 왜!!!!!!! 그렇게 땀이 나면 힘이 없어서 운동을 오래 하지 못하겠다. 또 특이한 것이 지구력 하나는 쩔어서 러닝머신에 한시간 넘게도 있곤 했는데, 요즘에는 그냥 단순 걷기로 30분도 못하겠다. 아니 운동 하면 체력이 는다는데 왜 난 더 떨어진 기분이지..........나 뭐가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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