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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밤 상수와 홍대 일대를 정처없이 쏘다니다가 발견한 곳. 친구의 영어를 알아 듣기 위해 1. 왁자지껄하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 2. 독특한 인테리어일 것 3. 맛있는 맥주를 판매하고 있을 것 의 조건이 충족해 보여 들렀다.
가게 운영하느라 집회를 나가시지 못한 주인분. 집회 참가 인증샷을 보여주면 디스카운트를 해주겠다고 당당하게 기재해놓으셨다. 이 면모에 이 곳 분위기가 더 좋아보였던 것 같다. 많은(?) 인증샷을 가지고 있었지만 굳이 할인 받지 않았다. 이런 곳에서는 디스카운트가 아니라 웃돈을 얹어주더라도 들러서 맥주 한잔 하고 싶기 때문이다.
두시간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손님이 우리 뿐이라 너무나도 좋았지만.. 그와 동시에 사장님 걱정이 ㅠ_ㅠ... 제발 장사 잘 되시길... 응원하고 또 응원합니다. (아마 손님이 너무 없어서 더욱이 디스카운트 받지 않았던 것일지도.........)
친구가 갑자기 요걸 가르키며 무슨 말인지 아냐고 물어본다. 맥주 광고? 이랬더니, 섹슈얼한 농담이 세가지나 담겨 있다며 설명해주는데.. 와.. 진짜.. 설명을 듣고 나면 굉장히 쉬운데, 그 전에는 네이티브 아니고서야 어떻게 아는거지?
"The best head in the town. Get it at Lucky's Bar"
간만에 맥파이 맥주. 맛이 좋다. 친구도 괜찮다며 조금 놀란 눈치. 한국 맥주가 많이 발전했다니깐?
다음에 홍대 올 일 있으면 일부러라도 들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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