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만난 친구, 요즘 맛있어서 일주일 동안 세번을 방문했다는 연남동 효자바베로 나를 이끌었다. 친구의 친구의 말에 의하면 경복궁영 근처에 본점이 있다고 한다.
요란한(?) 분위기. 사이키 조명이 돌아가고 있는 독특한 분위기의 음식점. 간만에 이런 곳에 와서 기분이 신나긴 했지만 딱히 내 취향은 아니다. 찾아보니 요즘 힙한 장소라고.. 재미있긴 했다. 친구보다 먼저 내가 도착하는 바람에 뭘 주문해 놓으면 되냐고 메뉴를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주는 바람에 메뉴판 사진이 있다. 오~ 나 간만에 정보에 충실한 음식점 포스팅을 ㅋㅋ
세명인데 친구가 효자바베 중, 효자 한우구이 중, 효자특면을 주문하라고 한다. 야 이거 좀 많은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우리가 먹는 양을 생각하면 2개 시키긴 애매하다며.. 응.. 고마워.. 인정해줘서.. 그리고 맥파이 포터도 한잔씩. 친구가 5~7분 내에 도착한다고 카톡이 와서 물어봤더니 그럼 주문해도 된다고 하길래 주문을 했다. 바베큐라서 금방 요리가 되는 듯 했다. 그치.. 불에 굽는 것 외엔 없으니..
기본 찬..
그리고 친구 도착도 전에 나와버린 바베큐들... 다행히 친구가 금방 들어와서 식지 않은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독특하게 숙주와 데친 양배추가 있었는데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 바베큐가 약간 자극적이고 고기라 느끼한 면이 없지 않아서 그냥 데친 양배추와 먹으니 궁합이 잘 맞았던 것 같다.
한우를 금방 잘라 버리는 친구. 맛이 괜찮았다. 근데 나 플렉스테리안 어쩌고 하면서 이렇게 연초부터 고기를 주구장창 먹어도 되는 것인지.. 죄책감드네.
이건 파스타인데 맛이 괜찮다. 이 것도 간이 좀 세긴 한데, 그래도 맛은 좋았다. 쉬지 않고 먹는 날 보며 친구가 남자 셋+여자 1로 왔었을때 똑같이 시켰는데 그때보다 더 적은 음식이 남았다고... 아.. 그저 난 음식 남기는게 싫은 거라고 핑계대고 싶었지만 그래도 너무 잘 처먹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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