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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일기

이태원 허거스

by 여름햇살 2017.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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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만난 동생은 나와 취향이 매우 비슷하다. 처음 만났을때부터 무서워하는 포인트부터 음식 취향까지. 그래서 이번에 만나기 전에도 어디가 좋을까 하고 찾다가 채식 음식점이 가고 싶어서 두세군데 검색을 하고 나왔다. 아니나 다를까, 나와 똑같은 검색루트로 똑같은 곳을 생각하고 왔다. 첫 만남부터 이렇게 기분이 좋다. 1순위의 카페는 일요일에 문을 열지 않아서, 일요일에 장사를 하는 곳으로 방문했다.



​멜번카페가 물씬 생각나는 인테리어. 멜번에 곧 방문할 생각을 하니 좀 더 그립다. 외국인들이 꽤 많이 있어서 조금 신기했다. 역시 이태원인가.

​내가 고른 바질페스토 아보카도 버거. 패티가 현미로 되어 있는지 씹을때마다 고소하고, 또 식감 또한 매우 좋았다. 꽤 맛있다. 아보카도는 반쪽에만 있어서 약간 아쉬웠다. 같이 시킨 그린스무디는 건강한 맛이 듬뿍 느껴진다. 예전에는 그린 스무디를 부지런히 만들어 먹었는데, 요즘 좀 게을러진것 같다. 2017년의 목표 중 하나가 건강하게 섭취하기니깐, 부지런 떨며 잘 챙겨 먹어야겠다. 친구는 허거스버거를 주문했는데 그것도 맛있다고. 

​난로에 붙어 있는 길고냥이. 추운지 이렇게 딱 붙어 있는 것이 너무나도 귀여웠다.

폭풍 수다 떨고 나서 나갈 때 보니 이렇게 옆 의자에 올라가서 잠을 자고 있다. 너 잘때 누가 업어가도 모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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