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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일기

이태원 와이팟커피 Y pot coffee

by 여름햇살 2017.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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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부다스밸리에서 약속이 있어서 맞은 편에 있는 커피가게에서 시간을 떼운 적이 있었다. 이번에도 또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어딜 갈까 하다가 그때 생각이 나서 다시 이 곳으로 왔다. 그때가 저녁 시간이라 밤에 잠을 자지 못할까봐 커피를 마시지 못하고 티를 주문했었는데, 다시 와서 꼭 커피를 마셔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2016/11/25 - [일상/음식일기] - 이태원 와이팟커피(Y pot Coffee)


주인 아저씨가 커피장인의 포스를 풍겨댔기 때문이다.

​플랫화이트를 주문했다. 지난 번에 여기서 미생 만화책을 봤었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책이 꽂혀 있던 선반이 없다. 저번에는 여기 만화책도 꽂혀 있고 그러더니 그건 없어졌네요? 라고 물었더니 수줍어 하시며 인테리어를 바꿨다고 하시는 주인 아저씨(아니 나보다 어릴지도.. 시무룩). 

​바뀐 인테리어가 세련되고 예쁘긴 했는데 나 개인적으로는 지난 번 분위기가 더 좋았다. 덜 세련되었지만 좀 더 개성이 강했기 때문이다.

요기에 만화책 잔뜩 있었는데!!!!!! 아마 손님이 많아져서 좌석이 필요했던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

그때에 비해 조금은 평범한 인테리어. ​

​그리고 플랫 화이트. 예감이 좋은데!!

진짜 맛있다. 최근 마신 커피 중에서 탑이다. (그런데 민망하게도 스타벅스 밖에 안 갔다는 것이 반전) 내가 좋아하는 커피! 진하고(미각이 둔해서 진한 것은 필수) 향이 오래 남는다. 역시 내가 여기 주인 아저씨가 자기가 로스팅 할때부터 맛있으리라 예상했지. 훗훗훗. 아무정보 없이 그냥 우연으로 맛집을 찾아내서 기쁘군. 이태원 올때마다 성지로 삼고 방문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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