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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2018 Korea

[제주여행] 9. 순희밥상

by 여름햇살 2018.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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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에서 종달리를 추천받아 종달리를 방문하기로 했다. 종달리는 항상 정거장 이름만 들었고 방문하기는 처음이었다. 그리고 종달리의 골목을 헤매이며 발견한 순희밥상. 원래 다른 식당을 추천 받았는데, 그닥 매력적이지 않아 동네를 좀 더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식당이었다.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이서 오순도순 음식을 준비하시는 작은 식당이다. 


이름도 귀엽다. 숙희 밥상. ㅎㅎ

테이블이 4개로 매우 작은 식당이다. 그런데도 사람이 꽉 차 있었다. 내가 먹는 도중에도 손님들이 계속해서 왔으며, 바쁘신 분들은 그냥 가고 아니신 분들은 기다렸다가 식사를 하셨다. 음식을 부지런히 준비하시는 할머니와 느리지만 성의있게 음식을 서빙하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너무 예뻤다. 나도 늙으면 저렇게 알콩달콩 늙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순희밥상의 메뉴.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나는 뭘 먹지 고민하다가 옥돔구이성게국정식을 골랐다. 성게국은 한 번 먹고 가야지♡

짜잔. 밑반찬을 한입 집어 먹는데 100% 집밥 스타일이다. 집밥 스타일을 흉내낸 집밥이 아닌 진짜 집밥! ㅋㅋㅋ 옥돔구이는 조금 짰찌만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성게국도 국물이 진~한 것이 완전 내 스타일이었으니..


다들 종달리에 가면 트렌디한 식당에 많이 방문한다는데, 나는 이 곳 순희밥상을 완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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