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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는 가지가 정말 싫었다. 가지를 좋아하는 엄마가 가지나물을 요리 할때면, 도대체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 가지요리는 왜 자꾸 하는거냐며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ㅎㅎㅎ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가지가 맛있다. 자극적이지도 않고 은은한 가지 향에, 식감도 좋다. 그래서 요즘은 가지에 푹 빠져 있는 중. ㅎㅎ
이날은 가지 4개에 천원에 사와서 집에서 가지가 썩어 남아 돌고 있는 중이었다. ㅋㅋ 뭘 할까 하다가 창작 요리 개발. 가지 속을 파내고, 그 파낸 가지속을 올리브오일, 마늘, 익힌 퀴노아, 시판 토마토소스와 볶다가 가지그릇(?)위에 곱게 올리고, 피자치즈를 듬뿍 올려 오븐에 15분 정도 익혔다. 무슨 맛이 날까 궁금해하며 한 입 먹었는데, 우와. 정말 맛있다. 적당히 아삭거리는 가지의 식감과 톡톡 터지는 퀴노아. 나 은근 요리에 소질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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