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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오늘도 맑음

[그만좀지르자] 딴지 다이어리 2019 & 양지 다이어리 usually 25 A5

by 여름햇살 2019.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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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수 스티커를 샀다. 실물에 비해 지나치게(!) 귀엽다. 꽃보다어준이라는 앙증맞은 글자보다 더 눈에 들어오는 건 가운데 큼지막하게 적혀 있는 "쫄지마". 김총수의 시그니처와 같은 말이다. 그래서 덕분에 덜 쫄고 살았나 생각해보면 진짜 진짜 쫄보였는데 덜 쫄며 살았던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스티커를 샀더니 다이어리가 덤으로 왔다. 

​이태리산 인조가죽커버라고 한다. 아니 인조가죽일꺼면 왜 굳이 이태리산이어야 하는지 의문이지만 여하튼 이태리산이라고 한다. ㅋㅋㅋ 덮개에 자석이 달려 있어서 탁 소리가 나는데 그 소리에 무게감이 있어서 좋다. 뭔가 간지남.

​종이 질도 좋다. 가격이 싸진 않은데(25,000원) 퀄리티대비 가격은 싸게 느껴진다. 내가 초등학생부터 매년 다이어리를 사서 쓴 사람이라 또 이런건 귀신같지. 

​내가 좋아하는 만년 다이어리다. 2월에 구매해서 3월부터 시작했다. 원래 올해는 불렛저널 스타일로 다이어리를 쓰려고 했는데, 기존에 있던 시스템 다이어리로 쓰려고 했더니 통가죽 바인더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무거워서 활용도가 심각하게 떨어졌다. 가벼운 것 찾다가 요렇게 된 형태로 쓸려면 나는 불렛저널보다는 요 스타일이 나을 것 같아서 샀는데 맘에 든다. 개인적인 일정을 사용하는 용도라 일정을 기재한다. 

​우리 김총수~~


개인적인 일기를 쓰는데 종이 질감이 좋아서 한번 쓰면 계속 쓰고 싶다. 삘충만하게 만드는 다이어리구만.

​요건 노트패드. 다이어리를 다 써야 쓰게 될 것 같다. 

맥주 할인 쿠폰. 벙커는 여태 딱 한번 가봤는데 2016년인가 2017년이었던 것 같다. 언제 다스뵈이다 할때 가서 맥주도 한 잔 마시고 와야지. 


+



그리고 업무용으로 구매한 양지 다이어리. 1일 1페이지라 작성 공간이 어마무지하다. 이제 일 시작을 준비하면서 이것저것 업무 경과의 흐름따라 기재할 곳이 필요했는데, 교보문고에서 구경하다가 요게 제일 괜찮은 것 같아 구매했다. 아주 마음에 든다. 양지사를 원래도 좋아했는데, 요 시리즈는 처음인데 진짜 마음에 든다. 커버의 가죽 질감(이것도 가격을 보면 인조가죽인듯)도 넘나 마음에 든다. 사이즈와 페이지수 때문에 무겁긴 하지만 이건 어차피 책상위에서만 쓸 용도라 아무 문제가 없다.

넉넉한 페이지. 문제는 요새 기록할 것이 너무 많아서 한 페이지가 모자랄때도 있다. 그래서 개인적인 업무는 일절 적지 못하고(...) 그냥 업무 관련 한 것만 모두 기재한다. 나중에 막상 업무 시작해서도 매우 유용하게 잘 쓸 것 같다. 각각 그날에 있었던 업무 정리 및 전달 받은 중요내용 등을 적고, 앞의 먼쓸리 페이지에 인덱스처럼 살짝만 기재해두면 찾기 매우 좋다. 

어마무지한 두께. 하지만 거기에 포스트잇 덕지덕지, 기타 종이들을 클립으로 꽂아 놓고 하니 더 두꺼워졌다. 오메.. 마지막에 갈무리 할 수 있는 홀더 같은 것이있으면 좋으련만, 그런걸 바라면 시스템 다이어리로 또 넘어가야 한다. ㅡㅜ  거기에 펜꽂이가 없는 것도 조금 아쉽다. 힝.

이 얼마만에 보는 우리나라 지도인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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