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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오늘도 맑음

20190622-23

by 여름햇살 2019.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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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2


간만에 언니네 약국 주말알바. 이 곳은 손님이 바글바글(하루에 200명은 항상 넘는 객수를 자랑한다)해서 일하는 재미가 있다. 반대로 5분 간격으로 사람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뭔가 깊이 있는 지식활동은 할 수 없어서 책을 2권씩 들고 가지만 결국은 유투브나 왓챠만 보다가 온다. 


약국에서 있으면서 이런 저런 유투브 동영상을 보다가, 나태한 내 자신에 대한 급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내가 원하는 일로 더 열심히 살아보고자 회사를 그만두고 약국을 시작했는데, 어째 나태하게만 지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유시간은 더 늘어났으니 3일에 한권씩 책을 읽고 싶고 몸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운동에도 더 많은 시간을 들이고 싶다. 영상보며 자극 뽝~! 받았다. 이 뽕은 얼마나 갈 것인가.. ㅋㅋ


20190623


아침에 배가 고파서 눈이 번쩍 떠졌다. 그 덕에 7시에 일어나 아침밥을 먹고 하루를 알차게 시작했다. 아침시간을 책을 읽으며 보내니 기분이 좋았다. 휴일 점심시간 이전에 집 청소를 싹 다하고 정리도 마치고 빨래도 하고 책을 읽으며 공부 한 것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잊히지 않을 기분 좋을 감정으로 아침 시간을 시작했다.

​그리고 점심에는 남자친구와 함께 알라딘 감상. 원래는 남자친구네 동네에서 볼까 했는데, 약국에 잠시 들를 일이 있어서  이수역에서 봤다. 토이스토리를 볼까 알라딘을 볼까 고민했는데, 알라딘을 이번에도 보지 않으면 상영종료 될 것 같아서 알라딘을 선택했는데.. 와우 너무 재미있었다. 영화 너무 잘 만든 것 아니냐며 남자친구와 저녁시간까지 내내 감탄을 금치못했지~~!! 다들 극찬했던 이유가 있구나.


저녁에는 남자친구가 노래를 불러댄(?) 교꾸스시에 갔다. 스시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나조차도 이 곳 스시는 가끔 생각날정도로 맛있다. 그런데 이 생각은 나만 하는 것이 아닌 것 같았다. 옆테이블에 앉아 계시던, 단골로 보이던 노부부는 서빙하시던 아주머니께 이 곳 프랜차이즈는 하지 않느냐고 물으셨다. 대화를 들어보니 프랜차이즈 하라고 이야기를 한게 이 번이 처음이 아닌 것 같았다. 프랜차이즈 하면 관리가 더 힘들다고, 지금 이거 하나 제대로 운영하는 것도 힘들다며 웃으시던 아주머니의 이야기가 마음에 남는다. 암암~ 이정도 퀄리티로 또 댜른 가게를 유지하시려면 더 힘드실 것 같다. 그 마음가짐이 멋있으셨다.

따끈한 계란찜. 미리 만들어놓으시고 보관하고 있다가 주시지만, 맛이 괜찮다.​

​드레싱이 맛난 샐러드.

​추천초밥. 오늘의 초밥을 자주 먹었는데, 확실히 오늘의 초밥보다 더 맛있다. 츄릅츄릅...

​교꾸스시 먹는다고 신난 남자친구님. ㅋㅋㅋ  마지막 나온 우동국물까지 싹싹 다 긁어드셨다.


밥먹고 파스텔시티 반디앤루니스에서 책을 구경하다가...  우동국물의 짠맛이 뒤늦게 올라와서..

설빙으로 이동해서 빙수를 퍼묵퍼묵했다. 너무 맛있었다. 이렇게 하루종일 돼지파티를 즐긴 커플. 다음날 꼭 헬스를 등록하겠다고 다짐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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