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오늘도 맑음

20190704

by 여름햇살 2019. 7. 5.
반응형

요즘 핫한(?) 일본 기업 불매 운동. 그런데 나는 원래부터 반일감정이 심해서 일본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전세계를 싸돌아다녀도 가까운 나라라서 나중에 시간 없어서 3박 4일로 여행갈때나 가야지 하며 일본은 가지 않았는데,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로 일본여행은 내 인생에서 사라졌다. 예전에는 유니클로도 종종 갔지만 디자인이 내스타일이 아니라서 구매 안한지 꽤됐고, 딱히 일제라고 좋아한 것은 없었다. 굳이 갖고 있는 것은 캐논 6D...? 남들 좋아하는 일본 화장품과 일본맥주도 원전사고 이후로 쳐다도 안보고, 롯데는 원래 싫어했다. 그래서 나름 자부심을 갖고 있던 나였는데...

​으아니 문구류는 죄다 일본제품이 아닌가. 그나마 형광펜은 모나미 에센티 소프트 시리즈를 좋아해서 국산인데, 색연필마저 일본 제품이었다. 뜨앗.. 이왕 산거 버리면 그건 또 지구에 죄짓는 것이니 알차게 쓰고 다음부터는 모나미로 써야지. 

​요즘 읽는 책. 꾸르잼이다. 강력추천.


그리고 한약국은 요새 말도 안되게 한가하다. 그래서 이 한가한 시간에 공부와 독서 말고 또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정한 것이 바로 기타! 무려 6년전에 2달 배우고 말았지만, 항상 내 마음속에는 비포선셋의 셀린느처럼 직접 작곡 작사한 곡을 썸남앞에서 불러보는 것이 낭만으로 남아 있었다. 껄껄껄.  집과 달리 방음 걱정도 안해도 되고 손님없으면  하루 9시간씩도(!) 연습도 가능하니 이거야 말로 땡큐 상황이다.



섹쉬란 이런 것.




​본업은 기타만들기 부업(?)은 밴드 기타리스트인 아는 오라버니에게 통기타 하나를 추천받았다. 카톡으로 사진을 두장 보내주길래 요놈으로 고르고 돈을 입금했더니 다음날 바로 직접(!) 배달 오셨다. ㅋㅋㅋㅋㅋㅋ 끼얏호. 그리하여 천재(?) 기타리스트에게 C, G, F 코드를 배웠으니... 이렇게 한달이내에 기타 마스터하고 두달만에 작사작곡하고 세달째에 유튜브 스타 되는건가요. 약국 적자는 이렇게 해소 되겠구먼.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말했더니 오라버니가 헛소리 말고 약국에서 기타 연습 할때 꼭 사람 안보이는 곳에서 연습하라고 신고 들어온다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인테리어 해준 김사장님과 오라버니와 셋이서 간만에 회포 풀기. 양념갈비 맛집이라고 데리고 와줬는데 갈비보다 여긴 냉면이 죽음이었다. 다음주에 다시 한 번 가야겠어....... 잊을 수 없는 맛이야. 이렇게 다이어트는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고기 연기처럼...

반응형

'일상 > 오늘도 맑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0711  (0) 2019.07.12
20190710  (0) 2019.07.11
20190708-09  (0) 2019.07.10
20190705  (0) 2019.07.08
20190702-03  (2) 2019.07.03
20190701  (0) 2019.07.02
20190627-30  (0) 2019.07.01
20190625-26  (2) 2019.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