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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오늘도 맑음

20190712-15

by 여름햇살 2019.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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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2



옆가게 사장님이 주신  부추전. 손님이 많이 없으니 굶어 죽을까봐 주변 분들이 자꾸 먹을 걸 가져다 주신다. ㅋㅋㅋ 감사합니다.


20190713





한달만의 독서모임이 있었다. 이번 독서모임이 좀 더 기대(?)되었던 것은,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분이 신청을 하셨다는거였지~! 애긔엄마이지만 본인이 더 애긔같아서 깜짝 놀랬고, 그 분이 추천한 책이 다음 모임 선정도서가 되었다. 음하하 싫든 좋든 다음 모임은 강제로 나오시겠지 ㅋㅋ


간만에 간 홍대는 여전히 사람이 많고 활기가 넘쳤다. 끝없는 인파에 늙은 나와 남자친구는 혼이 나갈 지경이었지만, 그럼에도 활력을 얻고 와서 기분 좋은 나들이었다. 가끔씩 오니깐 홍대도 좋구나. 하하! 


20190714


간만에 언니네 약국 근무. 전날 잠을 4시간정도 밖에 자지 못해서 아침에 너무너무 힘들었다. 죽지 않으려고 끝없이 음식을 꾸역꾸역 밀어 넣었더니 하루가 끝나는 무렵에는 소화불량으로 속이 몹시 불편했다. 이 곳 근무는 객수에 비해 몸이 편한대도 12시간 연속 근무를 해야해서 진이 빠진다. 특히 나는 뜨내기 손님이더라도 약을 하나하나 더 설명해주는 것을 좋아해서(약국에서 약을 사는 이유가 설명받기 위함 아니겠는가?), 나름 신경을 쓰는 것도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킨다.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나는 돈 좀 못 벌더라도 자유시간이 더 많은 것을 좋아한다는걸... 돈보다는 시간이 짱이얌.


​20190715


호주에서 친하게 지냈던 동생이 지난주에 한국에 왔다. 얼굴 한번 보자고 꼬드겨서(?) 한약국으로 오게 만들었다. 저녁시간때에 도착한 그녀를, 우리 한약국에 오면 단골로 데려가는 샤브샤브집으로 갔다. 역시나 좋아한다. 흐흐흐.  


결혼 3년차인 동생에게 이런저런 결혼생활(좋은 것만 있지 않지 암암)을 듣고 우리가 공통으로 아는 사람의 근황을 이야기를 하다보니 금새 밤이 되었다. 전남친이 멜번에 있다는 이유로 멜번금지령을 내린 현남친님덕분에 나는 한동안 호주에는 가지 못할 것 같고 ㅋㅋㅋㅋㅋ 한 동안은 계속해서 이 친구가 한국에 올 때에만 볼 수 있겠지. 나이가 들수록 한명 한명의 인연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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