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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2
조용한 하루였다. 조용하다는 핑계로 아무것도 안해버린 것 같다. 분명 남는 시간에 공부도 하려고 했는데 어영부영 시간이 가버렸다. 내 남은 인생도 이렇게 되버리면 어떻게하지?
20200213
오전에 일이 있어서 양재쪽을 다녀왔는데, 마을 버스를 타고 나의 첫번째 직장 앞을 지나가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첫 입사 당시의 나는 눈치도 없고, 눈치가 없기에 일 처리도 미숙하고, 멍청하기까지 했다. 그런데도 그런 나를 채용하여 내가 그만둔다고 하기까지 2년간 월급을 주며 일을 시켰다는 것이 대단하고 한편으로는 고맙기까지하다. 이제와서 진심으로 이 회사가 잘되기를 빌었다.
요즘의 뻔한 일상이 편해서 좋기도 하고 권태롭기도 하다. 라고 생각했는데 골칫거리가 하나 생겼다. 스트레스 강도가 너무 심한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도 없다.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이 일이 지나가고 나면 나는 좀 더 현명해질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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