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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오늘도 맑음

20200210

by 여름햇살 2020.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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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손님이 주고 가신 귤. 우리 가게 단골 손님들은 종종 이렇게 먹을 것을 주고 가신다. 

 

지난 금요일 친구가 이런 말을 했었다. 자기는 회사를 다닐때 이런 저런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산다고 생각했었는데, 육아휴직을 하고 집에 있다보니 더 다양한 종류의 사람을 만나 즐거웠다고 말이다. 그러고 보면 나 역시도 회사를 그만두지 않았으면 만날 수 없었던 많은 사람들을 요즘 만나고 있다. 그렇게 돌이켜 보면 사람 인생이란 참 신기하다. 

 

인생은 알다가도 모르는 것이라고 문장으로는 알고 있지만, 막상 삶에 적용하기는 힘든다. 어제 미국여행에서 남편에게 화가 났던 것을 떠올리며 쓰고 그리고 다시 감정이 스르르 풀렸던 것까지 떠올리면서 그때는 왜 그렇게 화가 났었을까? 그러려니 해줄 것을 이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 상황에 그리고 그 감정에 갖혀있기만 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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