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돌아보기

매해 정산할 수 있는 것은 수치화 되어 있는 것 뿐이다.  2019년 한 해에는 책을 많이 읽지 못했다. 약국을 오픈했고, 대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라는 핑계를 대지만 사실 2019년의 한 해는 게으른(?) 해였던 것 같다. 여가시간에도 나는 무언가 생산적인일을 해야 직성에 풀렸고, 그것이 나의 휴식이기도 했다. 그런데 올 한해에는 어째 그 여가시간을 핸드폰만 들여다보고 있었다는 자책감이 나를 못살게 군다. 

 

2019년은 45권의 책을 깔짝였다(?) 깔짝였다고 하는 이유는 완독하지 못했던 책이 몇권 있기 때문이다. 

No.	week	Title	Author	Category	Report
1	2018년 12월 30일	평균의 종말	토드 로즈	인문	O
2	2019년 1월 6일	양을 쫓는 모험 상,하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O
3	2019년 1월 13일	역사의 역사	유시민	인문	O
4	2019년 1월 20일	플랫폼제국의 비밀	스콧 갤러웨이	경제/경영	O
5	2019년 1월 27일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O
6	1월 Extra 1	삼국지 1 도원에서 맺은 의리	나관중/황석영	소설
7	2019년 2월 3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소설	O
8	2019년 2월 10일	늙지 않는 비밀	엘리자베스 블랙번, 엘리사 에펠	건강	O
9	2019년 2월 17일	내 손 사용법	마크 프라우언펠더	에세이	O
10	2019년 2월 24일	이방인	알베르 카뮈	소설
11	2월 Extra 1	살면서 꼭 해야 할 재미있는 일 10가지	캐롤 재코우스키	자기계발	O
12	2월 Extra 2	우리가 살아 있는 모든 순간	톰 말름퀴스트	소설
	2019년 3월 3일
13	2019년 3월 10일	동양철학에세이	김교빈, 이현구	인문
	2019년 3월 17일
	2019년 3월 24일
	2019년 3월 31일
	2019년 4월 7일
	2019년 4월 14일
	2019년 4월 21일
	2019년 4월 28일
14	2019년 5월 5일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자	소설	O
15	2019년 5월 12일	융의 분석심리학	이부영	인문	O
16	2019년 5월 19일	공산당선언	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인문	O
17	2019년 5월 26일	감정해부학	Stanley Krleman	기술/공학
18	2019년 6월 2일	오픈 포커스 브레인	레스 페미	과학	O
19	2019년 6월 9일	12가지 인생의 법칙	조던 B.피터슨	인문	O
20	2019년 6월 16일	왜 맛있을까	찰스 스펜스	인문	O
21	2019년 6월 23일	다이어트의 정석	수피	건강	O
22	2019년 6월 30일	헬스의 정석 이론편	수피	건강
23	6월 Extra 1	헬스의 정석 근력운동편	수피	건강
24	2019년 7월 7일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소설	O
25	2019년 7월 14일	명리 운명을 읽다	강헌	인문	O
26	2019년 7월 21일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홍춘욱	경제/경영	O
27	2019년 7월 28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소설	O
28	7월 Extra 1	여행의 이유	김영하	에세이	O
29	7월 Extra 2	숨	테드 창	소설
30	2019년 8월 4일	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	카를로 로벨리	과학
	2019년 8월 11일
31	2019년 8월 18일	이게 경제다	최배근	경제/경영	O
32	2019년 8월 25일	정리하는 뇌: 디지털 시대, 정보와 선택 과부하로 뒤엉킨 머릿속과 일상을 정리하는 기술	대니얼 J. 레비틴	인문
33	2019년 9월 1일	명리 운명을 조율하다	강헌	인문
34	2019년 9월 8일	파리대왕	윌리엄 골딩	소설
35	2019년 9월 15일	아주작은 습관의 힘	제임스 클리어	자기계발	O
	2019년 9월 22일
36	2019년 9월 29일	원미동 사람들	양귀자	소설	O
	2019년 10월 6일
37	2019년 10월 13일	다산선생 지식경영	정민	인문
38	2019년 10월 20일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자기계발
39	2019년 10월 27일	모모	미하엘 엔데	소설	O
40	2019년 11월 3일	소설가의 일	김연수	에세이	O
41	2019년 11월 10일	새로운 무의식 정신분석에서 뇌과학으로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	인문
42	2019년 11월 17일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김연수	소설	O
43	2019년 11월 24일	지금 이대로 좋다	법륜	에세이	O
44	2019년 12월 1일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인문
45	2019년 12월 8일	와일드	셰릴 스트레이드	에세이
	2019년 12월 15일
	2019년 12월 22일
	2019년 12월 29일

 

영화는 되려 55편으로 책보다 많이 봤다. 이건 영화를 좋아하는 남편의 영향인듯 하다.  (그나저나 티스토리 표기능 똥망이네;; 뭔짓을 해도 셀크기가 안 줄여지는구만;; )

 

No	Date	Title
1	2019년 1월 6일	서유기- 월광보합
2	2019년 1월 6일	서유기- 선리기연
3	2019년 1월 9일	말모이
4	2019년 1월 13일	보헤미안 랩소디
5	2019년 1월 20일	마당을 나온 암탉
6	2019년 1월 23일	김씨표류기
7	2019년 1월 26일	버드박스
8	2019년 1월 26일	눈 먼 자들의 도시
9	2019년 1월 30일	월E
10	2019년 1월 30일	UP
11	2019년 2월 1일	또 하나의 약속
12	2019년 2월 1일	드래곤 길들이기
13	2019년 2월 2일	노무현입니다
14	2019년 2월 2일	드래곤 길들이기 2
15	2019년 2월 2일	MB의 추억
16	2019년 2월 3일	1987
17	2019년 2월 4일	코코
18	2019년 2월 5일	코렐라인 비밀의 문
19	2019년 2월 5일	검은 사제들
20	2019년 2월 5일	명당
21	2019년 2월 6일	곤지암
22	2019년 2월 7일	마다가스카르
23	2019년 2월 17일	드래곤 길들이기 3
24	2019년 2월 19일	마다가스카르 2
25	2019년 2월 23일	메리다와 마법의 숲
26	2019년 2월 24일	니모를 찾아서
27	2019년 3월 1일	아이덴티티
28	2019년 3월 10일	프랙쳐
29	2019년 3월 16일	캡틴 마블
30	2019년 3월 17일	토르 천둥의 신
31	2019년 3월 20일	토르 다크 월드
32	2019년 3월 26일	아이언맨
33	2019년 3월 27일	아이언맨2
34	2019년 3월 28일	인크레더블 헐크
35	2019년 3월 29일	어스
36	2019년 4월 27일	엔드게임
37	2019년 4월 28일	스파이더맨
38	2019년 6월 1일	기생충
39	2019년 6월 1일	박쥐
40	2019년 6월 23일	알라딘
41	2019년 7월 28일	나랏말싸미
42	2019년 8월 3일	엑시트
42	2019년 8월 15일	김복동
43	2019년 8월 27일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
44	2019년 9월 21일	아가씨
45	2019년 9월 22일	친절한 금자씨
46	2019년 10월 9일	조커
47	2019년 10월 27일	가장 보통의 연애
48	2019년 12월 1일	블랙머니
49	2019년 12월 6일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50	2019년 12월 7일	월요일이 사라졌다
51	2019년 12월 7일	뷰티인사이드
52	2019년 12월 8일	에이리언
53	2019년 12월 14일	겨울왕국2
54	2019년 12월 22일	백두산
55	2019년 12월 23일	증인

남편탓을 하는 것보다는, 약국에서 하루 종일 텍스트를 보니깐 퇴근 후에는 책이 읽어지기 싫어서 그런 듯 하다. 쉽게 볼 수 있는 영상에만 손이 갔다. 편하긴 하지만 책보다는 수동적인 컨텐츠다. 틀어만 놓고 멍하니 바라보니 말이다. 그래서 올해 게으르게 살았다고 평가내린다. 

 

세월은 야속하도록 빨라서 벌써 2020년 1월의 말이고 나는 정말이지 문자 그대로 한 것이 없다(고 느껴진다). 너무나도 무질서하고 무계획적이었던 것만 같아서 올해에는 좀 더 스케쥴 관리를 빡세게 해볼까 한다. 구매한 아이패드의 굿노트에 불렛저널을 접목시켜 이리저리 일정관리에 힘쓰고 있다. 

 

올해에 집중할 것은 1.약국 관리 및 경영, 2.논문, 3.독서, 4.마음챙김 으로 꼽았다. 매 연초에는 그 한 해가 반짝반짝이길 바랬다. 이제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365일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사실은 이 것이 더 힘든 것이지만, 그래도 힘내보자. 아자아자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