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육아일기

16주차 - 성별 확인 실패

by 여름햇살 2022. 2. 11.
반응형

2022.02.09

16주차가 되었고, 정기검진을 받으러 갔다. 16주가 되면 성별을 알수 있다고 해서 남편과 나 둘다 두근반 세근반 설레이며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달달한걸 먹으면 잘 움직여준다는 말에 뚱바(보통은 초코우유를 마시고 간다는데 개인적으로 초코우유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를 병원 방문 전에 쪽쪽 빨았는데................. 결론은 깜찍이가 내 뱃속에서 찌그러져 있어서(의사 선생님이 애는 하루에도 여러번 자세를 바꾸며 움직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확인을 할 수가 없었다. 히잉.. 아들딸 중요하지 않고 건강하기만해다오지만 궁금한건 어쩔수 없지.

 

영상을 찍어서 엄마에게 보내줬더니 엄마가 그래도 지난번보다는 몸 크기에 비해 머리의 비율이 줄어들었다고 신기해하셨다. 16주 3일인데 머리 둘레는 17주이고 허벅지 길이는 16주라는 우리 깜찍이.. 그 이야기를 듣고 웃었더니 동양인은 머리크기가 주수대비 커서 괜찮다고 하셨는데 저희는 안 괜찮아요.. 정기검진 다녀온 저녁 신랑이랑 나랑 둘 다 줄자로 머리 둘레 측정했다. 나중에 깜찍이가 누굴 탓해야 할지 미리 확인해놔야 편하기 때문이다. 뭐 가장 작은 사이즈의 모자를 쓰고 가장 큰 사이즈의 모자를 쓰는 신랑이니 안 재봐도 알 일이지만................ ;-(

 병원에 방문하기 전에는(병원이 10시부터라서 시간이 붕뜬다) 9시되서 쪼르르 보건소로 갔다. 기형아 2차 검사를 위한 채혈을 하기 위해서였다. 결과는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더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노산이라 결과가 매우 궁금하다...

 

 빠르면 16주에 태동을 느낀다고 하는데, 나는 전혀 모르겠다. 다만 배땡김?같은 증상이 나타났다는 것. 그리고 임신전 대비 6kg이 증가했따는 것............ㅜㅜ 이건 임신 때문이라기보다 일을 그만둬서 활동량이 급격하게 줄어듬 + 빈속에 울러거리는 먹덧 때문에 발생했다. 아마도 임신때문에 증가한 분량은 2kg도 되지 않겠지. 흑흑. 임산부라서 다이어트를 할 수는 없지만 먹는 음식을 좀 신경써야겠다. 신랑 퇴근 시간 맞춰서 저녁을 먹었었는데, 일단은 신랑 오기 전에 6시전에 저녁을 먹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제 남은 기간은 24주. 잘 보내보자. 

 

반응형

'일상 >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3주 - 창원으로 전원  (1) 2022.06.13
32주 - 전원 준비  (0) 2022.05.30
31주차 - 출산 준비 시작하기  (2) 2022.05.23
30주차 - 배속에서 꿀렁 꿀렁  (0) 2022.05.16
19주차 - 태동 없음  (1) 2022.03.15
11주차 이상무  (0) 2022.01.14
벌써 8주차 - 보건소 방문  (3) 2021.12.15
임밍아웃 벌써 임신 6주차  (2) 2021.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