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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육아일기

[육아일기] 161일 찹쌀미음

by 여름햇살 2022.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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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5

지난 3일간 쌀미음으로 알러지 테스트, 오늘부터는 찹쌀을 시도했다. 먹는 연습+알러지 테스트겸 일찍 시작한거라 다양한 잡곡과 채소를 테스트해보고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찹쌀미음은 남편이 먹였는데 꽤 잘먹었다고 한다. 역시 나날이 발전하는구만~  찹쌀까지만 통과하면 소고기 토핑을 줘봐야지.


하루종일 큐브를 만들었다. 찹쌀, 소고기, 애호박, 청경채. 테스트 통과하면 하나둘씩 계속 추가만 할 생각.

믹서기의 효능이 너무 좋아서(닌자초퍼는 다지기 용으로만 써야 할듯. 이럴줄 알았으면 괜히 샀…ㅠㅠ) 체에 걸러도 남는 것 없이 주륵 다 흘러내린다. 아직 만 6개월이 아니라 최대한 곱게 시작하고 조금씩 질감의 정도를 높이려고 생각 중이다.

애가 있으면 크리스마스는 로맨틱하다기보다 또 다른 휴일이다.(실제로도 일요일이기도 했고) 한명은 밀린 집안일을 했고 한명은 애를 담당한다. 둘이 함께 쉬는 경우는 거의 없다. 우리 애는 밤 잠도 늦어서 육퇴라는 것도 거의 없다.

오늘 저녁을 먹다가 남편이 아이가 없었으면 크리스마스가 어땠을까 더 행복했을까 라고 물었다. 우리 둘의 대답은 모두 덜 피곤했을테지만 더 행복하지는 않았을거라고 말했다. 아기란 존재는 도대체 무엇일까. 육아는 힘들지만 아기는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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