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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1
깜찍이는 오늘 낮잠 타임에 이걸 치아로 끊었다. 그리고 삼켰다. 설마하며 조각을 찾았는데 결국 발견하지 못했다. 전적이 있어서 거의 확신했다. 너무 놀라 응급실에 가려고 했는데, 지인들이 병원에 가도 할 수 있는게 없어서 그냥 집에서 응가로 나오길 기다리는게 최선이라고 했다. 동기 언니 남편이 응급의학 전문의인데, 그 분이 그렇다고 하니 응급실에 갈 이유가 없어졌다.
너무 황당하고 놀라서 오늘 부터 당장 쪽쪽이를 끊기로 결심했다. 낮잠 잘때도 울고 방금 밤잠 자기 전에도 엄청 울었다. 다쳤을 때나 졸릴 때 외에는 잘 안 우는 아기인데, 이렇게 울어대는거 얼마만인가 싶다. 갓난 아기였을 때 이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쪽쪽이는 아기가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의지하는 것이라는 말에 단박에 쪽족이를 다 쓰레기통에 넣어버렸다. 공감한다. 내가 좀 더 좋은 엄마가 되어야 우리 아기도 잘 따라와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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