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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일기

한티역 바르다 김선생

by 여름햇살 2014.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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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프리미엄 김밥의 시대라고 한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혼자 추측컨대 바쁜 사회생활 & 소식 문화 확산으로 인해 가볍게 김밥 한 줄로 끼니를 떼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서가 아닐까 한다. 사람들이 김밥을 많이 먹고 김밥시장이(장황하다) 포화상태라면 고급화전략으로 파이를 빼앗아도 괜찮은 것 같다. 다 헛소리고 맛있으면 장땡.



일본식 분위기의 인테리어.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며 팜플릿을 구경했다. 분식집에서 판매하는 김밥보다 가격은 조금 센편인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 싼 가격을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더 하급의 재료로 먹거리를 만들겠는가. 사실 우리가 사먹고 있던 김밥의 가격보다는 비싸지만, 한끼로 생각하면 비싼 가격은 결코 아닌 것 같다. 요즘 우후죽순으로 너도나도 고급 마케팅이라면서 눈에 띄게 변화는 것은 없고 가격만 비싸게 받아서 불만이 많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요런 김밥의 고급화는 좋은 것 같다. 



5 無 백 단무지. 바른 참기름. 無항생제란, 청정지역 김, 저염햄, 국내산 햅쌀. 실상이 어떻든 간에,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이렇다하면 지갑을 열만한 것 같다.



먼저 나온 참치김밥. 맛있다. 마요네즈를 듬뿍 넣어서 마요네즈로 맛을하고 간을 낸 김밥이 아닌 말그대로 참치김밥. 맛있다. 단무지도 맛이 강하지는 않고. 곡차라고 하는 물도 참 맛있다. 그리고 국. 근데 요건 조미료 맛이 나던데.. 잘 못 먹었나 하고 다시 먹어도 조미료 맛이 났다. 내 입이 틀렸거나, 진짜로 들어갔거나. 난 잘 모르겠다.



속이 실한 참치 김밥. 안 질리고 맛있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다.



그리고 주문한 갈비만두. 마포만두보다 훨씬 나은 갈비만두. 밥해먹기 싫을때 쪼르르 달려가서 한끼 해결하면 좋겠다 라고 생각을 했다. 김밥속으로 야채가 많이 사용되어서 그런지, 몸에 덜 죄짓는(?) 기분이다. 물론 맛도 좋았다. 다음번엔 다른 맛 김밥도 먹어봐야지! (꿀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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