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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일기

경리단길 더부스(The booth)

by 여름햇살 2014.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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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친구를 만난 날. 친구 집이 화성이라서 항상 교통이 편리한 강남역에서 만났는데, 이 날은 강남역이 아닌 다른 곳에서 만나기로 했다.(강남역은 사람이 분비기만 할 뿐, 정말 갈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 그리하여, 5월에 친척언니가 서울로 깜짝방문 했을때 이후로 3개월만에 다시 더부스를 찾았다. 


여전히 활기찬 분위기. 휴일이라서 그런지, 대낮(!)에 방문했음에도 사람들이 가득 차 있다. 구석에 남아 있는 한자리를 겨우 발견. 인고의 시간끝에 피자와 맥주를 주문할 수 있었다. 이번에서야 더부스의 인기를 실감했다. 맥주 맛도 맛이거니와(객관적으로 말하자면, 이정도의 맥주 맛은 요즘에서는 흔하긴 하지만..) 그 특유의 분위기때문에 이토록 인기가 있는 것 같다.


서울시내에 어딜가도 똑같은 분위기의 음식점만 즐비한데, 더부스는 더부스에 와야만 느낄 수 있는 그 분위기가 참 좋다. 외국에 나와 있는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장소.(그런 면에서는 맥파이도 강추!)



오잉? 초점이 맥주에. 배가 고팠던걸 나의 카메라가 눈치챈듯.... 피자와 함께 마시는 부드러운 weigen! (바이젠이라고 읽는 것 같았다.) 대세는 치맥이 아니라 피맥이지 암암 :)



요즘 썸남과의 카톡에 얼굴에 항상 엄마미소 짓고 있는 S양. 썸남없는 난 옆에서, S가 카톡 보낼때마다 열심히 파스타를 만들었다.. 커피도 내다 팔고..흠흠.



그리고 두번째 잔은 IPA. 좀 더 향이 진하고 거칠다. 난 개인적으로 요런 강한 맥주가 더 맞는 거 같다. 맥주 마시면서 별로 안주를 찾지 않는 나는 (그래놓고 피자는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5분안에 해치운 것은 비밀) 맥주만으로도 충분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맥주가 더 좋다. 



내게 줄 선물이 있다며, 쇼핑백을 건네는 S양. 뭔가해서 꺼내봤더니 두둥 맥주가 ㅋㅋㅋㅋㅋ(나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 얼마전에 라오스로 의료봉사를 다녀왔던 S가 요렇게 비어라오를 선물로 주었다. 2캔을 샀는데, 1캔은 캐리어안에서 터져버려서 나머지 하나는 내가 좋아하는 필스너 우르켈로... 감동에 눈물이 ㅠ_ㅠ 1년만에 보게 되는 비어라오.



집에 오자마자 마실 요량으로 맥주들은 냉장고 속으로 슝.



추가로 여행할때 이것저것 챙길때 쓰라고 라오스에서 사온 파우치가. ㅠ_ㅠ 귀여워서 쓰지도 못할 것 같다.


*이 글을 쓰면서 비어라오를 마시는데.. 아.. 어쩜 이런 맛이 날까. 동남아에서는 MSG를 많이 쓴다고 하는데, 맥주에 MSG라도 넣은 것일까. 이 감칠맛은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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