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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불친절한 감상자

영화 비긴 어게인

by 여름햇살 2014.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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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2014)

Begin Again 
9
감독
존 카니
출연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 헤일리 스타인펠드, 제임스 코덴
정보
로맨스/멜로 | 미국 | 104 분 | 2014-08-13
글쓴이 평점  


최근에 본 영화중에 가장 좋았던 영화로 '비긴 어게인'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심신이 지친 요즘, 제대로 된 힐링용 영화였거든요. 누구나가 격찬을 하는 음악도 음악이거니와, 잔잔한 줄거리 또한 극찬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주인공이라고 꼭 그 둘이 사랑에 빠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여자 주인공이 다시 자신의 남자친구와 잘된다는 뻔한 내용이 아니었거든요. 




각자 사랑하는 이로부터 상처를 받은 두 사람의 음악 이야기. 두 사람이 각자 처해진 상황에서부터 사실 관객은 위로를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는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외모를 가진 스크린 속의 영화배우가 아닙니다. 특히 그들이 연기하는 초능력을 가진 영웅도, 막강한 돈을 가진 재벌도, 잘나가는 월스트리트의 늑대도 아닙니다. 그저 사랑에 울고 웃는 평범한 우리들의 모습이 주인공의 모습에 투영되어, 더욱 큰 공감과 감동을 자아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순수한 열정 또한 뭉킁하게 만드는 요소였습니다. 영화속 그들처럼, 나는 언제 댓가를 바라지 않고 순수하게 무엇인가에 몰두해보았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나도 어느샌가 그저 그런 어른의 하나로 살고 있다는 자기반성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는 그들의 연주중의 즐거움에 더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나서 알게된 깜짝 등장인물. 남자 주인공이 왜 이렇게 노래를 잘하나 했더니, 실제로 가수였더군요. 그것도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유명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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