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영화76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2 1편으로 나의 마음을 휘어 잡았던 드래곤 길들이기는 2편 또한 멋있었다. 1편이 너무 멋있어서 2편이 과연 기대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정말 쓸데 없는 생각이었으니, 히컵은 더욱 성장했고 투슬리스는 여전히 졸귀였다. 1편이 인간 VS 동물의 관계에 포커스가 맞추어져있었다면, 2편은 문명 VS 문명이 충돌하는 구조였다. 드래곤과 공존하는 법을 알게 된 버크섬의 바이킹들은 행복하다. 하지만 미지의 세계를 더 탐험하고 싶어하는 히컵은 투슬리스와 함께 드래곤이 모여 사는 곳을 발견하고, 그 곳에서 죽은 줄만 알았던 엄마와 재회한다. 그리고 모든 드래곤을 복종하게 만드는 알파 드래곤의 정체 또한 알게 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고난(아버지의 죽음)과 극복(드래곤 헌터를 물리침)은 히컵의 모험을 더욱 더.. 2019. 2. 18.
영화 코렐라인: 비밀의 문 스톱모션 기법으로 촬영된 애니메이션, 그래서 영상미가 독특하다. 무섭거나 기괴한 분위기가 흐르는 영상을 좋아하지 않아서 결론적으로 영화자체는 내게 그저 그랬다. 솔직히 말하면 전체관람가 등급치고 너무 무서운거 아닌가 싶다(...) 부모님께 투정하면 안 된다 라는 교훈적인 이야기와 호러 장르를 결합했으니 부모님 입장에서는 아이들의 교육용으로 좋을지 모르겠지만, 나같이 겁많은 아이가 어렸을 적에 봤으면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실례로 내가 7살때쯤인가 티비에서 영화 비틀주스를 한 적이 있다. 비틀주스라는 만화영화를 봤던 적이 있었던 나는 그것도 만화인줄 알고 밤에 기다렸다가 본 적이 있다. 그리고 변기에서 괴물같은 것이 올라오는 장면을 보고 식겁한 이후로는, 지금도 화장실에 혼자 앉아 있을때.. 2019. 2. 8.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아는 오라버니 한 분의 인생영화가 드래곤 길들이기라는 것을 듣고 이 것을 보기로 결심했다. 나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그 이유는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훈적인 권선징악의 내용을 싫어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생각은 나의 고정관념이란 것을 최근에 깨달았지만, 그 전에는 내가 어릴적 보던 디즈니 시리즈의 그 묘하게 거슬리는 줄거리가 싫어했다. 여하튼, 요놈을 스마트폰 넷플릭스 어플에 저장해 놓고 이번 명절 연휴때 내려가면서 보았는데.. 영화 중간중간에 폭풍눙물과 마지막에는 오열(!)했다. 아니 드래곤 길들이기라는 유치찬란한 제목의 이 애니메이션이 이런 내용이었어? 드래곤 길들이기는 바이킹들이 사는 버크섬의 이야기이다. 버크섬의 골칫거리는 바이킹들이 살아가는데 우호적이지 않.. 2019. 2. 7.
영화 월E Wall-E 내가 대학생시절 경향신문사 건물에 영화관이 있었다. 학교에서는 거리가 좀 있음에도 나는 굳이 이곳까지 와서 영화를 종종 보곤 했는데, 그 이유는 심야영화 패키지(영화 3편)가 단 돈 만원이었기 때문이다. 12시부터 중간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잠깐씩 있고 대략 아침 7시까지 영화를 3편을 틀어주던 그 심야영화 패키지는, 내 대학생 시절의 즐거운 취미 중 하나였다. 남들보다 밤을 잘 새는 편이었지만, 아무활동없이 스크린만 몇시간을 쳐다보다다보면 꾸벅꾸벅 졸기도 했다. 그랬던 내가 단 한순간도 졸지 않았던 영화가 있었으니, 그 것은 바로 애니메이션 월E였다. 그리고 그 날 이후로 월E는 내 최애 애니메이션이 되었다. 쓰레기로 뒤덮여 황폐해진 지구를 버리고 우주로 떠난 인류. 그들은 언젠가는 다시 지구로 돌아오기.. 2019. 2. 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