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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오늘도 맑음

20190603

by 여름햇살 2019.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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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침에 일어나 수영을 갔다. 토일 연속해서 푹 쉼 + 보약 챙겨 먹기의 조합덕에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거나 귀찮지 않았다. ​이제 약발로 움직이는 나이란 말인가.. 지난 달에는 수영장에 총 4번을 갔는데, 이번달에는 무려 10번 이상 방문하기가 목표이다. 생각해보니 3,4,5월에 수영을 간 날이 10일 정도밖에 안된다. 이러니 진도가 안나가지... ㅠㅠ 내 수영실력은 날이 갈수록 퇴화하고 있는 중이다. 간만에 간 수영장 체중계에 올랐더니, 체중이 한달 조금 넘는 기간 동안 5kg가 조금 안되게 빠졌다. 이 얼마만에 보는 55란 숫자란 말이냐. 원래 키에서 110을 뺀 몸무게면 적당하다 라고 생각을 하는데, 막상 또 쑥쑥 잘 빠지고 있으니 좀 더 욕심이 생긴다. 대학생시절 이후로 찍어보지 못한 "165-49" 을 목표로 이대로 계속 가나요. 



간만에 국까지 끓여서 야무지게 아침을 챙겨먹었다. 수영을 갔다오니 힘이 빠져서 식욕이 계속 돌았다. ​하루종일 허기가 진 기분이라 하루 종일 과자와 쪼꼬우유를 달고 살았다. 치트키덕에 간식도 마음껏 먹을 수 있지. 음하하.

끝날 때 쯤 후배가 왔고, 후배가 가고나니 친구가 와서 수다를 떤다고 한 시간 퇴근이 늦어졌다. 살았는지 죽었는지 생존확인(?)을 해주니 기분 좋구먼.

아홉시가 넘어서 집에 도착했는데 오자마자 냉동고를 열어 아이스크림을 꺼냈다. 아이스크림이 냉동고 있는 날은 나는 현관에서 바로 냉장고로 직행해서 냉동고 문을 연다. 자타공인 아이스크림 킬러. 대학생때는 편의점에서 파는 나뚜루 파인트를 한통 사서 하루 종일 그것만 먹으며 살기도 했다. 아이스크림은 왜이리 맛있을까 아아. (하지만 이 덕에 몸이 좀 병든 것 같다)


서주에서 민트초코 아이스크림바를 출시했다. 민트초코를 안 좋아하지만 호기심에 구매해봤는데.. 흠........... 내 예상보다 더 맛이 없다.​

그래서 민트초코맛을 헹궈내기위해(?) 또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쿠앤크는 항상 옳다. 이틀동안 아이스크림을 여섯개 해치웠으니.. 이제 좀 자제 해야겠다....  이렇게 절제 없는 생활의 끝을 나는 여러번 겪어봤기에(이렇게 영양가 없이 먹어대다가는 기허증상이 작렬한다), 다시는 반복하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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