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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오늘도 맑음

20190609

by 여름햇살 2019.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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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포켓볼에 이은 2차전은 탁구. 이렇게 생활체육인으로 거듭나는 것인가. 


모교 단과대학 건물 지하 2층에 탁구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래서 친구들과 어쩌다 한번씩 탁구를 치곤 했었는데, 그마저도 대학교 3학년 이후로는 거의 쳐본 적이 없다. 내 인생에서 탁구 경력이란 1년도 되지 않고, 횟수로 따지면 20회 미만인 것이다. 하지만 기필코 이기겠다며 코웃음 치는 날 보며 남자친구는 어디서 오는 근자감이냐며 계속 궁금해했고... ㅡ,.ㅡ 원래 스포츠는 기선제압이 전부 아니던가? 

​내 평생 처음 가본 탁구장. 돈을 내고 탁구를 치다니. 오래살고 볼일이다. 1시간에 11,000원(복식으로 할 시에는 돈이 더 증가하였다)으로 포켓볼 정도 되는 가격인 것 같다.(포켓볼은 10분에 2,000원이던가?)


그리고 결과는 처참한 패배... ㅡ,.ㅡ 넘나 억울해서 강습을 신청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나왔다. 탁구가 은근 활동량(맨날 공을 못 받아치니 공 주우러 다녀서 그런 듯..)이 많아 힘들었기 때문이다. ㅎ ㅏ 이제 방학하면 당구장 탁구장에서 주구장창 살아서 실력을 갈고 닦아볼까. 


​소모한 칼로리 3배로 삼겹살 흡입. 삼겹살은 거의 4개월만이다. 이 그릴판을 처음 샀을때 (올해 2월) 삼겹살과 목살을 구워먹었던 것 외에는 돼지고기를 돈 주고 사 먹은 적이 없다. 그릴판덕에 기름기가 완전 제거되고 바싹 구워지니 맛있었다. 둘이서 한 근을 뚝딱 해치움.. ㅡ,.ㅡ 식사를 마치고 나니, 삼겹살을 구매할 때 정육점 아저씨가 한근 포장된 것을 주시길래 둘이서 한근은 너무 많아요.. 라고 했더니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한근 안 많을껄요? 라고 하셨던 반응이 이해가 되었다. 

탁구치는 모습이 펭귄같다(제자리에서 팔을 벌리지 않고 깔짝깔짝 거림)고 해서 펭귄을 찾아봤다. 통통하고 팔도 짧은게 딱 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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