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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오늘도 맑음

201906-13,14,15

by 여름햇살 2019.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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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3

​황진환. 사향 대신 침향이 들어가 합리적인 가격. 들여 놓기로 결정! 


선배가 놀러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리저리 사람들 이야기도 듣고 팁도 얻으며 꽤나 유용한 시간이었는데, 그 몇시간 사이에 손님이 한명 왔..... 

요즘 불면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남자친구를 위해 서프라이즈 선물을 구매했다. 바로 요 깜찍이 튜브와 프로도.  걱정거리가 있어서 잠이 안온다길래, 걱정인형으로 쓰라고 요 두놈을 샀다. 요놈들처럼 코흘리고 침흘리며 입벌리고 쿨쿨 잘자라는 나의 큰 뜻이 담겨 있다. 그나저나 너무 깜찍하고, 볼때마다 웃음이 빵빵 터져서 내가 갖고 싶었다... ㅡ,.ㅡ 어쩜 이리 귀여울 수가 있지. 


20190614

​선배가 사온 케이크였는데 수다 떤다고 깜빡하고 먹질 못했다. 출근하자마자 요놈 케잌을 싹싹 긁어 먹었는데 느끼하고 단 것이 딱 살찌기 좋은 맛이었다. 맛은 있는데 죄책감 들어서 자주는 못 먹을 듯... ㅜㅜ


저녁에는 옛동료가 왔다. 경옥고와 쌍화탕을 사갔었는데, 본인보다 남자친구에게 효과가 컸다고, 피곤하단 말을 자주 했는데 그걸 먹은 이후로 전혀 피곤하다는 말을 하지 않아서 신기하다고 했다. 역시 경옥고는 명약이다. 책장 하나가 배송 오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늦게와서 퇴근도 늦어졌다. 

20190615


간만에 여유로운 주말이다. 뒹굴거리며 아침늦게까지 잠을 자다가 밥을 먹고 집안 전부를 청소했다. 먼지 떨고 바닥쓸고, 다행히 빨래는 주중에 미리미리 돌려놔서 쌓여 있지가 않았다. 창문틈새는 물론이거니와 방충망마저 걸레로 먼지를 훔쳐냈는데, 새까맣게 묻어나왔다. 보면 더럽지만 개운한 이 기분. 난 변태인가. 그렇게 호들갑떨며 집안 전체를 청소하고 나니 속이다 시원했다. 이러고 또 몇달 안하겠..

일주일만에 조우(?)한 남자친구와 먹은 감자탕. 소문난 맛집이라길래 기대하고 왔는데 기대만큼 맛있다. 고기에서 잡내가 전혀 나지 않고 햄?? 맛이 난다. 뭐지. 신기해. 


아직 기말고사가 끝나지 않은 남자친구라서 밥먹고 음료 마시고 산책하다가 선물만 주고 나는 다시 집으로 총총왔다. 역시 노니깐 시간이 잘간다. 무난한 일주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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