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8 27-28
17시 45 출발. 그래서 발리 공항에는 23:59에 도착. 예상시간보다는 30분 일찍 도착한 듯...?! 하지만 왠만한 비행기는 다 그 시간에 도착하는지.. 사람들이 쏟아졌고, 입국심사에 오래 걸렸다. 더 황당한 것은 세관신고서를 엄청 꼼꼼히 살펴봐서 입국심사만큼 세관신고서 줄에 서 있었다는거.. ㅜㅜ 대부분의 사람이 신고 할게 없었는데도.. 어마무지하게 꼼꼼하게 봤다. 남자친구가 들어올때에는 널널했다는 걸 보니 이건 담당자 복불복인 듯 하다. 세관신고서에 여권번호 및 머무르는 장소등등이 적혀 있어서 그런가...? ㅠㅠ
나는 우붓으로 바로 가기로 되어 있어서 클룩을 이용해서 픽업 서비를 예약해 두었다. 그와 함께 유심 카드도 함께!
몇명이 이용하건(4명 이하) 21,200원이라서.. 동행자를 모집하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모을 수 없었다. 먼저 다녀온 직장동기는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동행자를 모았다고 하는데, 나는 오픈해놨어도 한국으로 따지면 비수기 여행이라 그런지 그 누구도 내게 말을 걸지 않았다.. 흑흑. 그렇게 홀로 택시를 타고 우붓으로 향했다.
입국장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나의 기사님을 찾지 못하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클룩은 옷도 주황색으로 직원이 몇명 입고 있었고, 클룩이라고 적혀진 사인도 들고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클룩 쪽에 가니 픽업 신청한 것은 죄다 한국인 ㅎ ㄷ ㄷ 너무 많이 몰려서 난 거의 마지막쯤에 나의 예약을 확인받을 수 있었다. 유심카드는 교체해준다는 이야기가 없어서 필기구에 뾰족한 샤프(0.3mm)를 챙겨 가서 내가 교체했다.
클룩 기사는 엄청 어린 남자였는데, 나를 주차장으로 데리고 가면서 자기 친구가 있는데 괜찮겠냐고 물었다. 첨엔 뭐지 남자 둘이서 우붓까지 가야되나 라고 생각이 들어 조금 무서웠는데(?) 조수석에 앉아 있는 여자분을 보고 안심이 되었다. 보통 나는 다른 나라 공항에 도착하고 숙소에 갈때까지 많이 긴장하는 편이다. 대부분 혼자 도착하고, 혼자 숙소까지 가야했던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냥한 픽업 기사와 함께 주차장을 이동하면서 긴장감이 풀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법륜스님이 외로운 이유는 주변에 사람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마음의 벽을 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었지. 그 마음의 벽을 푸니 낯선 곳에서도 긴장은 커녕 즐거움이 솟아나는 것을 느끼며 역시 기승전마음가짐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우붓에서 내가 머물기로 한 곳은 Casa Ganesha Hotel. 1박에 3만원이 조금 안하는 곳인데, 내가 출국 직전에 예약해서 그렇지 그 전에 하면 2만 이하에 묶을 수 있는 곳인 듯 했다. 혼자 지내는데 좋은 곳에 있을 필요 없지 하고 쿨하게 예약한 숙소.
우붓 센터와는 조금 떨어진 곳인데, 그래서 저녁에는 정말 말도 안되게 조용하다. 이것이 장점이고 단점은 택시나 오토바이 안타고 다니려면 빡세게 걸어댕겨야함.. ㅋㅋㅋㅋ 나는 원래 여행가면 많이 걸어다녀서 좋았긴 하지만 걷는 거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비추. 24시간 리셉션이지만 내가 너무 늦게 도착해서 리셉션에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닐까 걱정했다. 사람이 있긴 있었다. 이불덮고 주무시고 계셨다. ㅋㅋㅋㅋ 깨우기가 미안해서 내 예약 확인서에 서명을 하고 올려져 있던 키를 갖고 방으로 향했다.
예쁜 백조군요. 이 호텔의 충격적인 점은 샤워실의 천장이 없다는 것이다.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샤워기가 없길래 뭐지..? 했는데 살펴보니 미닫이 문이 있었다. 그걸 여니 타일로 꾸며진 샤워공간이 있었고.. 그 위 천장은 뻥 뚫려 있었다. 나야 건기라서 상관없었지만 비올때에는 비 맞으면서 샤워해야 하는건가? 아니면 뭐 따로 어떻게 해주는 방법이 있는건가...? 신기한 호텔일세.
침구는 그리 깨끗해 보이지 않았다. 빨기야 빨았겠지만, 뭔가 찝찝한 느낌이라 베개는 안베고 수건을 베고 잤다. 그가격에 그 숙소인가. 동기가 우붓에서는 호스텔에서 묶을만 했다고 했는데 나는 너무 밤늦게 도착함(거의 1시 반 다되어서 호텔 도착) + 너무 많은 짐으로 싼 호텔에 묶었다. 이 가격에 프라이빗한 공간이면 땡큐긴한데, 다시 묶고 싶을 정도는 아니었다. 허허..
핸드폰을 충전하려고 콘센트 변환기를 꽂다가 발리는 한국 가전을 그대로 쓸 수 있단 사실을 알게 되어 3초 울부짖었고, 빵빵한 와이파이로 인터넷을 즐기다가 그렇게 잠이 들었다.
2시 넘어 잠들었지만 6시에 일어나는 센스. 빈둥빈둥 거리며 씻고 짐을 정리했다. 첫 일정은 yoga barn에서 요가하기. 스케쥴을 찾아보니 9시 30분에 beginners yoga class가 있길래 요기에 참석 하기로 했다. 데일리 클래스들은 딱히 예약을 받지 않고 수업 전에 가서 신청하면 된다고 하길래 예약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요 수업은 비기너 코스라 그런지 인기가 많아서 사람이 꽤 많았다. 일찍 가서 앞자리 맡으면 좋을 듯!)
https://www.theyogabarn.com/class-schedule.html
홈페이지에 한달 단위로 스케쥴을 올려주니 여행 일정 맞춰서 어떤 걸 들으면 좋을지 미리 정하고 오면 좋을 듯 하다.
다들 요가복 입고 섹쉬한 셀피 찍던데.. 나는 그저 허벅지가 통실통실할 뿐이고 ㅋㅋ 허벅지가 통실하면 건강하댔어! 괜찮아!!
호텔 정원. 가네샤 라는 이름답게 요 코끼리 상이 있다. 장사를 번영하게 해주는 신이라서 호텔에 있는 것인가...?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국가라고 알고 있었는데, 우붓에는 이렇게 인도의 신 조각상들이 많았다. 찾아보니 우붓은 힌두교가 90%라고.. 이래서 다들 이색적이라고 우붓을 찬양하는 것인가. 다른 곳들과 달리 사원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우붓이다.
호텔스닷컴으로 나오던 그 수영장이 이 수영장입니꽈.. 굉장히 작군요. 낙엽도 둥둥 떠다니고 있어서 요놈들 관리 안하나? 저래가지고 저기서 누가 수영하겠어 라고 했는데 요가 끝나고 돌아오니 외국인 여자분 한 분이 수영하고 계셨음 ㅋㅋㅋ
호텔입구. 투덜거렸지만 사실 애정이 가는 호텔이었다. 뭔가 로컬틱하고 어설픈 그 모습이 마음에 든 곳이었다. 직원마저도 상업적인 모습 없이 순수해서 좋았더랬지. 희희
요가 반 가는 길. 숙소에서 걸어서 10분 정도에 위치해 있어서 늦게 출발했다. 가는 길에 환전 말고는 딱히 할게 없었기 때문이다. 식사는 요가 강습 이후에 먹었다.
가게마다 있는 놈들. 나중에 우붓 투어 할때 기사님에게 물어보니 좋은일과 나쁜 일의 밸런스를 맞춰 달라고 기원하기 위한 재물 같은 것이라고 한다. 장사 하는 사람들은 특히나 매일 아침 한다고. 너도 이거 해? 라고 했더니 집에서 한다고 한다. 가끔 보면 택시 안에 이걸 올려 놓은 사람들도 있었다.(물론 차안에서는 향은 안피우지만) 길마다 요런게 있어서 좀 지저분?해보이긴 하지만 뭔가 귀엽다.
환율은 높지만 사건사고가 많다고 소문난 사설 환전소가 아닌 BCM에서 환전을 했다. 100달러에 1,407,500 루피. 140700만 주길래 오백은? 이랬더니 1000 동전을 주면서 이게 제일 작은 단위라고 한다. 그래서 알겠다고 그럼 안 줘도 된다 라고 했더니 그걸 그냥 준다. 그래서 오 500이나 더 주네? 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게 되었다. 500은 물론 200 루피 동전도 돌아 다닌다는 걸.. 뭐지 그 환전소는.. 대놓고 사기를 치네.
표지부터 힙한 요가 반. 요가복 입고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은 전부 이 곳을 가는 사람들이었다. 대체로 서양인?이 많았고 동양인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물론 내가 들은 비기너 반에는 한국인 여자분이 두분 계셨다 ㅋㅋ 서로 알아보고 동공지진. 그 외에 말레이시아에서 오신 여자분이 있었고.. 에.. 그러고 보니 진짜 대부분이 서양인이었네.
꽃이 너무 예뻐서 사진 두방 찍음. 하지만 역광이라 안 예쁘네.
그냥 요가 스튜디오 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달랐다. 뭔가 요가마을, 요가단지..? 이런 기분이랄까. 군데 군데 스튜디오 건물이 있고, 카페, 스파, 숙소 건물까지 있어서.. 이건 뭐 어마무지하다. 다음에는 우붓에서만 일주일을 이 요가반에서만 머무르면서 요가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위스퍼존~~ 떠들 사람이 없어서 위스퍼존 밖에서도 침묵.. ㅡ,.ㅡ
비기너 클래스는 여기에 있었다. 사실 스케쥴표에 스튜디오도 나와 있는데... 처음이라서 입구 직원이 알려줘서 겨우 찾아왔다. 껄껄껄. 요기 올라가면 간이 카운터가 있는데, 돈을 내고 이름 쓰고 바로 들어가서 요가매트 깔고 자리에 앉아서 선생님을 기다리면 되는 형식이었다.
기다리면서 두리번 거리다가 한국인 분이랑 눈 맞고 동공지진. 아니 왜 한국인들은 꼭 해외에서 만나면 서로 못본척 혹은 어색해 하나 몰라 ㅋㅋㅋ (물론 제 이야기입니다...)
스튜디오가 2면이 이렇게 큰 유리창으로 되어 있고 나머지 한 면은 입구라서 벽 그리고 나머지는 벽 반만한 크기의 창문이 나 있다. 그래서 앞을 보면 전부 나무만 보이는데, 그 모습 자체만으로도 제대로 힐링이다.
그렇게 시작된 1시간 30분의 영어시험듣기~~ 가끔 못알아듣고 자세를 안 바꾸고 어버버거리다가 나중에는 아예 맘편히 옆에 브라질 남자애들 하는거 따라했다. 다행히 예전에 6개월간 배웠던 요가 자세라서 디테일을 듣지 않아도 안정하게 자세를 취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나저나 몸을 많이 뒤틀거나 하는 자세에서는 하나같이 남자분들만 끙끙 거렸으니.. ㅋㅋㅋ 폭소 터질뻔했다. 아무래도 다리를 좀 찢은 상태로 유지(런지 상태로 상체 젖히기 등) 해서 힘들어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선생님은 남자셨고.. 매우 훌륭하고 안정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으니.. 이건 성별탓이 아니겄죠...?! 껄껄껄.
강의가 끝난 다음에는 내부를 좀 둘러봤다.
요기는 1층에서 요가용품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딱히 필요한게 없어서 아예 구경도 안했다. 그냥 뭐 뻔한 것 팔겠지...?
요긴 다른 스튜디오 가는 길. 사람들이 북적이길래 가지는 않았다.
주스바가 있어서 주스 한잔 하고 다음에 어딜 갈까 정하기로 했다. 와이파이가 빵빵해서 데이터 사용 없이 인터넷을 즐길 수 있었다. 하하.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지만 까먹은 녹색주스.. 올그린 어쩌고 뭐 였던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58K로 걔중에 있던 것 중 젤 비싸서 사치 좀 부려봤다.(?) 맛있었다. 유리병은 재활용을 위해 따로 수거하고 있었다.
기분 좋아가지고 셀카 찍었는데 미러 선글라스를 처음 껴본 나는 이번에 깨달았다.. 미러 선글라스 끼고 셀카 찍으면 이렇게 된다는 것을.. 그래서 그 이후로 셀카는 찍지 않았다.... 사실 더이상 셀카를 찍어도 예쁘게 나오는 나이가 아니야.. 쿨럭
길에서 또 발견. 이번 것은 예쁘게 모여 있어서 인상에 남았다. 다음날 새벽부터 짬뿌한 트래킹 가다가 발견했는데.. 이게 누가 배달?을 해주는 건지 가게마다 비닐봉지에 요것들이 담겨서 가게 문고리에 걸려 있었다. 뭔가 업체가 있는건가.. 신문배달처럼..?
길가다보면 요런 건물이 많다. 첨엔 전부 사원인 줄 알았는데, 어떤 경우에는 스파도 있었다. 하핫.. 너무 감쪽같이 꾸며놓다니.
Jalan Gootama 초입. 얼마전 발리를 다녀온 입사동기가 알려준 맛집 멜팅 웍을 가기 위해서 부지런히 올라왔다. 사실 요 가게는 여행책자에도 있긴 했는데, 눈여겨 보지는 않고 있었다.(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기에) 그런데 예약 없이도 먹었다는 동기 말에 총총총 왔다. 예약된 자리도 많긴 했지만, 한자리 남는 자리가 없어서 운 좋게 예약 없이 가자마자 바로 먹을 수 있었다. 아마 점심 러쉬 전이라 그랬던 것 같다. 운이 좋았다.
우붓 사람들은 국기를 참 좋아한다. 한평생 본 것보다 더 많은 횟수로 인도네시아 국기를 반나절만에 봤다.
한 번 지나쳤다가 구글맵상으로 확인하고 다시 돌아왔다. 간판이 대문짝만하게 있지 않아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것 같다.
가격은 전체적으로 저렴했다. 동기가 그린 커리가 맛있었다고 했는데 종업원이 가져온 칠판 메뉴에는 그린 커리가 없이 그냥 커리로만 되어 있었다. 그린 커리 없냐고 물었더니 자기네는 원래 그린 커리가 없고 옐로우 커리만 있다고 한다. 뭐지 잘못 들어왔나 싶어서 그럼 커리에 코코넛 들어간걸로 달라고 했다. 나중에 알고봤더니 동기가 그게 그린 커리인줄 알고 먹었.. ㅋㅋㅋㅋㅋ
음료는 레몬+민트. 시럽을 넣으라고 따로 가지고 왔는데 넣지 않았다. 매우 시큼했지만 그래도 뒷맛이 깔끔하게 떨어져서 좋았다. :-)
귀여운 코스터. 자꾸 유리컵에 달라 붙어서 아예 그냥 떼어 놨다. ㅋㅋ
그리고 커리. 숙주인지 콩나물인지가 저렇게 생으로 올라가있는데 (아마 생이니깐 콩나물이겠지?) 아삭하니 맛있다. 우붓에서 처음 먹은 메뉴였는데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랬다. 사실 코코넛을 굉장히 좋아하는 나인지라 코코넛만 들어가면 다 좋아하는데.. 이건 특별히 더 맛있었다.
이번 여행을 위해 구매한 이북 '정리하는 뇌' 다 읽지는 못했지만, 틈틈히 재미있게 읽었다. 소설종류를 읽으려고 했는데 역시, 내가 그렇지. 소설은 잘 안 읽힌다. 그나저나 9월 선정도서 빨리 읽어야 되는데 말이지 ㅎ ㄷ ㄷ
밥을 다 먹었으니 커피를 마실 차례다. 세니만 커피 스튜디오가 유명하다고 해서 밥먹고 총총 걸어 올라갔다.
미세먼지 환경오염 그게 뭔가요.. 쿨내나는 아저씨. 뭘 태우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온 골목을 매연으로 뒤덮고 계셨다.
빨갛고 동그란 귀여운 간판. 사람이 꽤 많아서 바 테이블에 겨우 한자리 차지하고 앉았다.
4가지 맛의 커피를 맛 볼 수 있다는 에스프레소 샘플러가 있는 듯 했으나.. 그리고 실제로도 그걸 마시러 왔으나 막상 오니 그냥 핸드드립으로 한 잔 먹고 싶어서 핸드드립을 골랐다. 원두는 bali karana tirta.
스타벅스인가요.
쿠키 한조각과 함께 나온 원두커피.
이 커피를 담은 것은 커피잔인가요 사발인가요. 거의 사약 먹는 기분이었다. 커피는 놀랍도록 맛있었다. 외국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호주 사람들이 발리로 휴가를 많이 와서 그런지 내부는 멜번의 카페를 떠올리게 했다. 사실 카페 뿐만 아니라 우붓의 다른 아기자기한 가게들도 호주 냄새가 물씬났다. 뭐랄까. 동남아풍의 케언즈랄까? 그래서 깔끔하고 세련된 맛이 있는 반면, 실제 우붓은 이렇지 않았겠지 싶어서 돈이 휩쓸고간 우붓이 씁쓸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뭐 근데 원래 다 그런 것 아니겠어.
다음에는 요 테라스 자리에 앉아야지 하고 다짐했는데, 결국 다음날에도 자리가 없어서 안에 들어와서 앉아 있었다.
맞은 편에는 원두와 기념품을 판매하는 가게, 그리고 워크샵이 이루어지는 로스터리가 있었다. 굉장한 규모구만. 이상 우붓 반나절 여행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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