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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오늘도 맑음

20191015

by 여름햇살 2019.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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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리 여행 이후 나의 아침 루틴 중 하나인 싱잉볼. 

 

 수영을 가지 않게 된 이후로 아침마다 늦잠을 잔다. 그래서 아침마다 부산스럽게 허둥지둥대며 출근을 준비하는데, 그런 부산스러운 마음이 들때마다 침실에 있는 싱잉볼로 다가가 싱잉볼의 청아한 소리를 듣고 정신을 차린다. 부산스러운 주의력을 현재 이 순간으로 데리고 오는 마력(?)이 있는 싱잉볼. 예전에 리프레쉬 마인드에서 명상을 배울때 김도인님이 명상 시작과 끝날때 댕댕 거려 주시던 것을 들으며 소리가 참 좋다, 생각했었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하나 구매하고 싶다고 꽤 오래 생각했는데, 이제는 아침마다 내가 댕댕 거리며 정신을 차리고 있다. 

 

 나의 아침은 항상 부산스러워서(아침이 바쁜데도 아침을 굳이 챙겨먹어서 더 그렇다. 하지만 부산스러움과 함께 건강도 얻었지~), 내 스스로가 정신이 빠져나갈 지경이다. 그런데 요 아이의 맑은 소리만 들으면 그 부산스러움이 차분히 가라앉는다. 손위에서는 싱잉볼의 진동을 느끼고, 귀로는 소리에 집중을 하면 덜 피곤해진다. 부산스럽게 굴다가 몸도 마음도 차분해져서리라. 요즘은 싱잉볼덕택에 아침에 정신을 붙든다.

 

이게 도대체 몇번째 삽겹살인가. 나의 청첩장인즉 삼겹살이니...... 이날 청첩장 준 언니가 나보고 도대체 왜 다이어트 안하냐며 한소리 하셨더랬지 ㅋㅋㅋㅋㅋ 이미 늦었어효... ㅋㅋㅋ 

 

그리고 결혼맞이 다이어트 및 피부관리 등을 나는 안하는 이유는 첫째로 그럴 시간도 없고 둘째로 관심도 없고 셋째로 어차피 하객들은 아무도 관심도 없고 기억도 안나고 당사자만 신경쓰는걸 당췌 왜 노력해야할지 모르겠다능... (심지어 유부녀들도 자기결혼식은 생각도 안난다고 했지 ) ㅋㅋㅋㅋㅋㅋ 지금 다이어트가 문제가 아니라 결혼식 순서 큐시트 짜는게 더 큰일이다..... 어이쿠. 2주도 안남은 이 시점에 아직도 마무리가 안됐... 어이쿠.... 살려주세효. 거기에 1식 끝나고 2식 피로연에서 친구들과 할 게임도 짜야되고... 1등 포상으로 상품권도 사야되는데 도대체 언제...도대체 언제...... 도대체 언제...... ㅠㅠ

 

 

토욜날 만난 친구와는 코엑스에서 후무스를 즐겼다. 싸구려 내 입맛에는 멜번에 있을때 콜스에서 1불 2불에 사던 딥들이 더 맛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만에 굿투데이 가서 커피도 즐겼는데.. 싸장님이 결혼선물이라고 주신 케잌을 이따위로 찍어놨...  말차가또쇼콜라인데 이거 진짜 맛있다. 1이번 10월은 글렀고, 11월에 또 먹으러 가야겠다. 찹찹. 분명 이때 남자친구랑 둘이서 치킨 + 감튀까지 먹어 치워서 배가 잔뜩 부른 상태였는데.. 또 잘먹.. 신부다이어트 그게 뭔가요 먹는건가요? 어디가면 먹을 수 있죠? 그나저나 쓰다보니 배고프군.. 요새 너무 먹어대서 위가 늘어났다....  드레스 다시 사야 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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