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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오늘도 맑음

서울국제도서전

by 여름햇살 2026.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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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써보는 접속하는 블로그.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은 흩어지고 말아서, 한 곳에 붙들어두고자 한다.  

정말 오랜만에 온 코엑스. 그럼에도 낯설지는 않다.

북적북적. 대기줄이 한 참이었다. 그냥 QR로 찍고 입장할 수 있었다면 더 빨랐을 것 같은데.. 그러지 않은 이유가 또 있겠지. 아침도 못 먹고 부랴부랴 애들 등원시키고 지하철타고 갔지만, 설레여서인지 힘들지는 않았다.

입장할 때 받은 오레오. 이거 왜 주나 했는데, 나중에 당 떨어졌을때 진짜 요긴하게 잘 먹었다.

신나게 구경. 많은 이들이 줄을 서 있는 곳들이 곳곳에 있었는데(대체로 대형출판사), 참가만해도 굿즈(타포린 백 같은 것들)를 주는 이유라 다 패스하고 나중에 굿즈 다 떨어지고 난 다음 덜 붐빌때 구경했다.(다이소랑 이케아 갈때마다 산 가방들 집에 구백만개 있음…) 그럼에도 사람이 정말 많았던 부스들은 끝끝내 방문하지 못했다. 책때문에 짐이 갈수록 무거워져서, 붐비는 곳에 같이 부대끼고 있을 체력이 없었다. 젊은이들은 굿즈수집으로 열 올리던데, 나같은 늙은이는 온라인서점에서 구매하지 않고 여기에 온것만으로도 할 일 다 했다(?)고 생각한다.

초반에는 아이책을 구경했다. 생각보다 썩 와닿는 책들이 없어서(우리애에겐 아직 어리거나 관심없을 걱 같은 주제들이라) 많이 사지는 않았다.

아침겸 점심으로 먹은 커피와 빵. 샌드위치 같은 것이 있기를 바랬지만 빵이나 쿠키 뿐이었고, 수고들여서 나갔다가 먹고 다시 올만큼 먹고 싶은 음식도 없어서 그냥 허기만 달랬다. 배가 고픈 것도 고픈 것인데, 무거운 것을 들고 줄을 오래 서있고 걷고 했더니 허리가 너무 아파서 앉아 있고 싶어서 끼니 핑계를 대고 좀 앉아 있었다.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부스들. 내년에는 이틀 시간을 내던지 해야겠다.

이날의 목적 달성. 홍감독은 꿈도 못 꿀 위치선정력으로 북 토크쇼 관람. 사진도 찍었다. 얏호.

이 분에게도 사인받고팠는데… 선착순 마감 ㅠㅠ


10시전에 가서 4시 넘어서 빠져나온 서국전. 맥도날드에서 슈비버거(맥도날드는 와사비 슈비버거를 돌려달라!) 먹으며 뭐 샀나 사진찍어봄. 국가란 무엇인가는 이미 집에 있지만 그래도 샀다…… 올해 끝날때까지 책 안사도 될 듯.

첫 스타트로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읽고 있는데 진짜 재미있다… 부스가서 구경하다가 발견한 책인데, 단 몇줄만으로 날 사로잡은 책.

울 아들 책은 소박하지만, 주말에 어린이서점가서 전집 2개 (사은품으로 소전집 4개 추가)나 사며 출혈했다. 나도 아들도 책 읽는 하반기를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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