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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일기

경희대학교 배트콩

by 여름햇살 2014.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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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나들이를 갔다가 발견한 독특한 커피숍 카페 배트콩. 익숙한 공간이 낯설게 변해버린 것에 대해 호기심이 생겨서 커피를 먹어 보기로 했다.



배트콩이라는 가게 이름답게 블랙이 컨셉인 인테리어. 크지 않은 가게를 남자 분이 운영하고 계셨는데, 분위기가 참 좋았다. 한국에서 보기 흔치 않은 가게 컨셉. 뭐랄까, 개인적으로는 굳이 이미지를 연결 시키자면 호스텔의 작은 바 같은 분위기 같았다고나 할까.



달콤함이 톡톡 터지는 배트라떼. 독특해 보이는 이름의 음료를 주문했다.



귀여운 글씨체.




혼자서 열심히 커피를 만들고 계신 주인남자분. 나보다 어려보였는데 인상이 착한 얼굴로, 해맑은 표정이 좋았다. :)



남자분이 운영하는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게 깔끔하게 선반이 정리되어 있다. 더 신뢰가 간다!



드디어 나온 배트라떼. 독특하게 우박설탕(정확하지는 않은데 설탕이 굵길래 우박설탕으로 추정, 주인아저씨에게 우박설탕이냐고 물었더니 음악소리에 나의 질문을 잘못 들으셨는지 유기농설탕이라고 말씀해주셨다. ㅎㅎㅎㅎ)이 컵바닥에 깔려 있었다. 내가 먹는 커피스타일에 비해 달기는 했지만 독특한 것이 좋았다. 특히 커피가 꽤 맛있었다. 굉장히 진한 맛의 카페라떼. 좋았다.




독특하게 샹들리에가 천장에 달려있다. 이마저 독특해서 좋았다. 라마르조꼬 머신의 위엄. 커피를 참 좋아하는 주인의 가게인 것 같다. 그래서 더 기분 좋았던 가게였다. 요런 커피숍이 많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가까우면 자주 방문할텐데, 이 점만 아쉬웠던 커피숍.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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