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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밀가루와 인스턴트 음식을 지양하는 나의 저녁은 한정식.
끝없이 펼쳐지는 찬그릇. 맛이 좋다. 요즘은 나물 위주의 한식을 먹으면 몸이 깨끗해지는 기분이다. 집에서는 이렇게 많은 가짓수의 나물을 먹기 힘들어서 그런지, 특히나 나물요리가 좋다. 밥뿐만이 아니라 나물도 싹싹 긁어 먹게 된다.
이 곳의 베스트는 돌솥밥. 정말 맛있다. 돌솥 뚫을 기세로 삭삭 긁어먹은 잡곡밥. 진짜진짜진짜 맛있다.
그리고 카페 앤드. 모 연예인이 어머니에게 차려주었다고 소문이 나있는 카페.
1층은 그냥 그런데, 2층의 분위기가 참 좋다. 한쪽 벽면에는 프로젝터를 통해 영화도 상영된다.(물론 소리는 나지 않는다.) 내가 갔었을때는 영화 레옹이 상여중이었다.
맥주도 함께 파는 곳이라, 1층은 맥주를 먹는 사람들로 인해 약간 흥겨운 분위기인데 2층은 이토록 조용하다.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 있지도 않다. 참 좋다.
빙수 하나 시켜서 나눠먹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 라즈베리 빙수와 오레오 쿠키 스무디. 나혼자 라즈베리빙수 한그릇 뚝딱 했다. 돌솥 한 그릇, 빙수 한 그릇. 합이 두 그릇. 꿀꿀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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