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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2014 Korea

나홀로 서울 여행 - 서울숲

by 여름햇살 2014.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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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좋아, 커피숍에서 얌전히 영어공부를 할 수 없었던 지난 화요일! 집에서 점심을 먹고 서울숲으로 나들이를 갔다. 지난 어린이날 이후로 4개월만에 다시 찾은 서울숲. 서울숲은 우리집이 있는 선릉역에서 분당선을 타고 4정거장만 올라가면 되서 참 좋다. 내가 알고 있는 다른 공원(보라매공원이라던지, 하늘공원이라던지..)은 너무 멀기 때문이다.




<분당선 서울숲역 3번 출구>



엄청나게 큰 간판, 서울숲. 글씨체가 참 예쁘다 :)



캐논카메라 6D는 너무나 무거워서, 대신 가볍고 깜찍한 요 다이아나를 챙겨왔다. 오늘하루는 아이폰과 필름카메라만 사용하겠다며 야심차게 가져온 아이.



하늘이 너무 예술적이라, 아이폰으로 막 찍어도 작품이 된다. 얼마만인가 이런 하늘.



영주사과나무를 뽑아다가 여기 심은 걸까? ㅎㅎ



사과는 누가 다 따먹었나보다 ㅠ_ㅠ 하나 따먹을랬더니.



아아, 하늘 너무 좋아.




서울숲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저 주상복합아파트. 소문에 의하면 김수현이 살고 있다고 하는데, 서울숲을 자주 들락날락 거려볼까? ㅋㅋㅋㅋ



수면휴게실이라고 읽고 가까이와서 보았더니 수변휴게실.. 낮잠 좀 잘랬더니... 날 농락했어 간판이. ㅋㅋ



몰랐던 사실. 공원에서는 보행자가 우선.



ㅋㅋㅋㅋㅋ 이 현수막을 보니, 동물 우리 근처는 왠지 가지 못하겠다. 




하늘이 호수에 반사되었다. 완벽한 데칼코마니. 참 예쁘다.






이상한 열매가 달려있는 나무. 뭐지? 



빨간색 전화부스.



어마어마한 주상복합건물. 높이가 아찔하다. 타워팰리스도 이렇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아닌가?




물이 바위사위로 쫄쫄쫄 흐르고 있다. 아마 인공이겠지?



하늘이 말도 안되게 환상적이라 사진을 찍었다.





시원한 분수소리. 이 분수 근처에서 어떤 커플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신혼부부라고 하기엔 둘의 외모가 너무나 뛰어났고, 연예인이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해보였다. 그들의 정체는 뭐지??




거울연못이라고 한다. 요렇게 하늘이 반사 된다.



나도 찍히고 싶어서 브이를 ㅋㅋㅋㅋㅋㅋㅋㅋ



꼬맹이들이 공원에서 뛰어 놀고 있었다. 등판에 팀 이름이 적혀 있길래 뭔가해서 봤더니 '개리'팀과 '하하'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다.



시인의 발자국이라는 작품. 왜 시인의 발자국은 신발인 걸까? 무가 아닌 유를 창조해내는 시인의 능력을 말하려는 걸까 라며 안되는 말을 갖다붙여 본다.......교양 좀 쌓아야지 이거 원.




아슬아슬한 구름다리. 이걸 보니 예전에 입사동기랑 놀러 왔었을때 가슴 조마조마해가며 건넜던 기억이 떠올랐다. :)




전날 아이라인 반영구 시술을 받고, 쌍수한것처럼 퉁퉁 부은 눈으로 당당히 나들이 나온 나의 용기를 기념하며 인증셀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중전화라는 한글이 참 예뻐 보인다. 





먹을거는 제가 다 처먹어서 물고기에게 줄 것도 없어요..





지하철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버섯. 나무기둥 가득 붙어 자라나고 있었는데, 색깔이 참 예쁘다. 하지만 유해하겠지? ㅎㅎ 요렇게 즐거운 나의 나홀로 서울숲 나들이 끝! 완전 좋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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