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579 [제주여행] 2. 2022.01.07 전날밤의 찝찝함을 안고 아침에 눈 뜨자마자 카운터로 내려갔다. 차분한 남편이 어제 방의 청소 상태에 대해서 말을 했더니, 담당하고 계시던 여자분이 아주 친절하게 접수해주셨다. 어제의 불쾌감이 이 분의 응대덕에 조금 가라 앉았다. 역시 서비스가 좋으면 다 좋은 것인가. 나온 김에 리조트 & 호텔 부지를 산책했다. 호텔은 매우 깔끔하고 신축 느낌이 번쩍번쩍 나는 건물이었는데 반해 리조트는 건축된지 좀 오래된 것이 육안으로 티가 날 정도였다. 건축시기의 차이가 꽤 나 보였다. 전날 너무 많이 먹음 + 피곤함 으로 인해 점심 먹기 전까지는 매우 여유롭게 호텔에서 머무르기로 했다. 이것이 바로 호텔 숙박의 이유 아니겠는가. 대신 1층에 베이커리가 있길래 빵을 두개 사왔다. 리조트 지하에는 CU 편의점도 있어서 컵.. 2022. 2. 18. 16주차 - 성별 확인 실패 2022.02.09 16주차가 되었고, 정기검진을 받으러 갔다. 16주가 되면 성별을 알수 있다고 해서 남편과 나 둘다 두근반 세근반 설레이며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달달한걸 먹으면 잘 움직여준다는 말에 뚱바(보통은 초코우유를 마시고 간다는데 개인적으로 초코우유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를 병원 방문 전에 쪽쪽 빨았는데................. 결론은 깜찍이가 내 뱃속에서 찌그러져 있어서(의사 선생님이 애는 하루에도 여러번 자세를 바꾸며 움직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확인을 할 수가 없었다. 히잉.. 아들딸 중요하지 않고 건강하기만해다오지만 궁금한건 어쩔수 없지. 영상을 찍어서 엄마에게 보내줬더니 엄마가 그래도 지난번보다는 몸 크기에 비해 머리의 비율이 줄어들었다고 신기해하셨다. 16.. 2022. 2. 11. [제주여행] 1.2022.01.06 이 얼마만의 비행기를 타본단 말인가.. 코로나19사태가 터지기 직전에 문닫고 2020년 1월에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이후로 처음이다. 그래서인지 예전에는 여행갈때 공항=번잡스러움+대기의 지루한 시간 의 공식으로 여기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공항에서 마저 하하호호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원래는 차를 가지고 가려고 했는데 김포공항의 주차장이 만석이라는 것을 전날 알게 되어(ㅎㄷㄷ 다들 제주도만 가시는건가요) 카카오택시를 타고 갔다. 막상 타보니 차보다 훨씬 편해서 남편과 나 우리 둘 모두 주차장이 만석이라 다행이라는 말을 했다. 깔깔깔. 역시나 사람들이 바글바글. 예전에 회사원시절 제주도로 한달에 한번씩 출장을 갈 때가 있어서 평일의 김포공항의 붐빔을 기억하고 있는데, 그때보다 확실히 사람이 많았다. .. 2022. 1. 26. 11주차 이상무 오늘은 12주차이지만 11주차에 찍은 초음파니깐.. 헤헤 머리와 몸통, 그리고 팔다리와 탯줄을 확인하고 왔다. 초음파촬영중에 깜찍이가 팔을 움직여서 나랑 남편 모두 엄청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우어어! 뭔가 맨날 점같은(?) 것만 확인하다가 움직이는 걸 보니 아 진짜 생명이 자라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몹시 신기했다. 그리고 임신 초기 검사를 했고(모든게 정상이고 풍진항체는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운 좋게 있어서 의사 선생님이 다행이라고 해주셨고), 살짝 높은 백혈구 수치와 소변에서 당이 미세하게 확인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다음 방문때 팔로우업을 하시겠다고. 내 추측에는 요즘 엉치뼈가 다시 아파오면서 생긴 염증 때문에 백혈구수치가 높아진 것 같고, 당은 요즘 집에 칩거하면서 너무 밖을 안나돌아 다녀.. 2022. 1. 14.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 39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