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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8주차 - 보건소 방문 2021.12.13 지난 주 토요일 산부인과에 방문해 검진을 받고 임신확인서를 받았다. 마지막 생리 시작일 기준으로 계산을 하면 출산 예정일이 2022년 7월 22일이 되지만(어플 계산), 매번 방문시마다 아이크기가 작다고 하시던 의사 선생님은 최종적으로 변함없이 2022년 7월 24일로 정해주셨다. 허리 때문에 이 임신확인서로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는데, 내년부터 기존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변경된다고 하여 신청은 내년에 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 임산확인서를 가지고 해당 보건소를 방문하면 엽산제, 철분제 지원 및 여러 지원 대상을 안내해준다고 하여 산모등록을 하러 갔다. 처음 가본 관악구 보건소는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있는데, 동작구 보건소보다는 훨씬 커서 조금 놀랐다. 아마도 더 .. 2021. 12. 15.
임밍아웃 벌써 임신 6주차 한 번도 엄마로써의 삶을 상상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단 한번도 바랬던 적은 없었다. 미래를 비관적으로 예측하는 나의 모난 성격과 책임을 지는 일은 되도록 회피하고 싶은 면이 만났기 때문이다. 거기에 뭔가 얽매이지 않고 항상 자유롭게 살고 싶기도 했고. 이런 내 속마음을 듣지도, 듣고 싶지도 않은 주변인들만 내가 아이를 가지길 간절히 원했다. (특히 우리 엄마..) 남의 인생에 왜 본인들이 쓸데없이 기대를 하고 난리람? 키워줄것도 아니면서? 라고 시니컬하게 지냈는데, 아이를 간절히 기다리는 강아자같은 모습의 남편을 볼때마다 마음이 조금 바뀌었다. 그래 내가 낳으면 너라도 키우겠지? 하는 마음도 있었고. 20대 초반부터 빨리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싶었다는 우리 남편의(아니 도대체 왜.... 2021. 12. 1.
[캠핑/영월] 2021.07.12 2021.07.12 캠핑을 시작하고 삶의 활력이 생겼었다. 매일 캠핑 카페를 들락날락 거리며 정보를 수집했고(지금은 정말 궁금한게 있지 않는 이상 잘 들어가지 않는다. 매일 뭐 샀다, 무슨 장비가 어떻더라 등등의 하등 쓸모없는 글이 너무 많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어떤 캠핑장이 좋을까 네이버지도에서 서울에서 강릉까지 위치한 캠핑장을 모두 검색해서 시설과 리뷰를 보곤 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어이가 없지만, 그때의 감정을 떠올려보면 새로운 취미생활이 생겨서 즐거웠던 것 같다. 그 취미생활이 여행도 가니 더더욱 좋았다. 대학교 들어갈때부터 면허 따면 차 사주겠다고, 옆에 남자친구 태우고 놀러다니라며 부모님이 꼬드겼(?)지만 귀찮고 필요없다는 이유로 여태 운전면허를 따지 않다가, 여기저기 캠핑 쏘다녀야되.. 2021. 10. 7.
2021.10.07 간만에 블로그에 들어와서 일기쓰기. 예전에는 매일 꼬박 일기를 쓰기도 했는데, 그리고 그때보다 지금이 덜 바쁜 것 같은데 영 끄적거릴 생각이 들지 않는다. 몸은 바쁘지 않지만, 정신이 바빠서 그런 것 같다. 생각해보면 정신이 바쁜 안 좋은 습관이 많이 늘었다. 예전에 비하면 핸드폰, 아이패드, 랩탑에 너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무 많은 시간을 소요한다. 회사 다닐 때에는 눈치가 보여서 찔끔찔끔 하던 카톡과 딴짓들도, 이제는 그런 제약이 없어져서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원하는 대로 하고 있다. 이런 절제 없는 내가 싫은데, 관성이 붙어서 이제는 죄책감도 없이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 같다. 그래서 이참에 핸드폰에 있는 어플을 싹 정리하고(반년넘게 하던 RPG게임도 삭제했다!), 평소 듣고 싶었지.. 2021.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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