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999 35주 숨 쉬기가 어려움 드디어 35주 돌파. 아기가 명치까지 올라온 기분이다. 그 덕에 앉으나 서나 누워있으나 폐가 눌려서 숨이 잘 안 쉬어진다. 첫째때도 이렇게 힘들었나? 라고 회상을 해보면 기억이 안난다. 친구들 혹은 맘카페에서 경산모들이 그 이전의 일들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을 할때 어떻게 그럴수가 있지? 라고 항상 생각을 했다.(난 쓸데없는 것에 기억력이 좋은 편이라 왠만한걸 잘 잊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내가 경험해보니 진짜 기억이 나질 않는다. 기억이 나질 않는다는 사실에 미루어보건대 그때보다 지금이 좀 더 힘든 것 같다. 아무래도 나이 탓이리라.. 지난 한달간 체중이 증가하지 않았는데(자라난 아이 몸무게를 생각해보면 되려 살이 빠졌다고 볼 수 있다), 10일에 내려와서 일주일간 친정에서 매일 누워있음+잘먹.. 2024. 5. 18. 34주 돌파 이제 벌써 33주차. 깜찍이를 돌보다보니 시간이 정말 잘 간다. 어제는 황급히 창원에 내려왔다. 요즘 너무 몸이 피곤해서 도저히 혼자 깜찍이를 돌 볼수 없을 지경이 되었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냐면.. 라섹수술후 렌즈를 끼지 않으니 단 한 번도 나지 않았던 다래끼가 15년만에 났다. 그것도 엄청 심하게.. 어제 아침에 일어났는데 이대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바로 ktx 예매하고 짐을 대충 싼 다음 친정으로 피신했다. 그래서 중간에 한 번 서울에 나혼자 올라가야할것 같다. 필요한 물건들이 너무 많아서 ㅠㅠ 남편에게 택배로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싶어도 여기저기 물건이 흩어져 있으니 전화로 요청하기도 애매하기 때문이다. 요즘 배가 너무 많이 그리고 자주 아팠는데, 막상 오늘 간 병원에서는 규칙적인 통증만 아니.. 2024. 5. 10. 32주 수술일 예약 오늘로써 32주차이자 9개월이다. 처음 씩씩이의 임심사실을 알았을때에는 언제 애낳나 했는데, 깜찍이 육아에 시달리다보니 벌써?! 하는 순간이 와버렸다.목요일에는 정기검진을 갔고, 제왕절개 수술일을 예약했다. 아시는 선생님에게 날짜를 3개정도 받았고,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날짜를 선택하고 교수님께 말씀드렸는데, 그 날 수술방이 딱 하나 남아 있단다. 내가 다니는 병원이 종합병원이긴 하지만 지금 시점의 대부분의 수술예약은 산과인것을 알기에.. 나도 놀라고 교수님도 놀랐다. 교수님은 꼭 몰리는 날이 있다며 신기해하셨다. 역시 좋다는 날짜는 모두가 일찍이 선점하는구나. 씩씩이는 매우 잘 자라고 있었다. 항상 본인 주수보다 조금씩 작았던 깜찍이와 달리 씩씩이는 매우 평균에 들어오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나의 .. 2024. 4. 26. 30주 갈수록 힘듦 ㅠ 경산모는 초산보다 더 힘들다고 하더니 진짜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나의 생각으로는 경산은 물리적으로 초산보다 나이가 더 많은 상태이니까… 그런게 아닌가 싶다. (노산은 힘들어 힝) 그 와중에 첫째는 아직도 가정보육중이다. 아마도 아이는 어린이집에서 지금이라도 잘 적응 할 것이다. 문제는 내가 걱정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도 이 걱정도 끝을 내야 할 시기가 왔다. 출산하면 더 정신 없어질테니, 9월에는 (자리가 난다면)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을까 싶다. 밖에서 봐도 대충 안다고 하지만 두번째인 지금도 나는 모르겠다. 이런걸 보면 난 참 둔하다. 씩씩이의 입체초음파사진. 배가 불러서 이제 정면으로 누울수 없는데, 이거 볼때 진짜 너무 힘들어 죽을뻔했다. 호흡곤란으로 몇 번을 쉬었던가. 아직 살이 덜 붙은 주수.. 2024. 4. 17.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5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