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999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오늘은 첫째의 콧물 때문에 오전 병원 방문 외에는 계속 집에 있었다. 대신에 대청소를 했고, 삼시 세끼를 집에서 해먹었다. 인원이 늘어나고 각자 요구하는 바가 달라서(성인식 2 유아식 1 수유 1) 힘들긴 하지만, 집에서 해먹으면 뿌듯하고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 이 전보다 뭔가 좀 몸이 건강해진 느낌으로 기분이 좋다. 내일은 남편이 일이 있어서, 혼자서 2명을 데리고 키즈카페를 가볼까말까 백번 고민중이다. 둘째가 앉아 있을 수 있기만 해도 좋으련만. 아마 고민만 하고 외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나는 언제 혼자서 아이 두명을 데리고 외출할 수 있는 만렙 엄마가 되려나. 이상 쪼렙 엄마의 일기. 2024. 11. 23. 카카오톡 생일 알림 기능 끄기 카카오톡 생일알림 기능은 좋은 점도 있고 불편한점도 있다. 평소 고마웠거나 그 마음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했던 사람이나 혹은 왕래가 잦았으나 최근 소원했던 이의 생일 알람이 오면 생일 핑계로 말을 건네고 마음을 건넬 수 있어서 좋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생일에 인사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으로 선물을 주고 받기 시작하면서 난감한 일이 생기기 시작했다. 평상시 연락을 한번도 하지 않고, 그리고 만난지 몇 년이나 되었음에도 지난 번 나의 생일을 챙겨주었다는 이유로 선물을 주고받으며 핑퐁놀이를 한다. 그 핑계로나마 일년에 한두번 연락하는 것도 좋기는 하지만, 가끔은 민망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그래서 올해에는 아예 내 생일 알람이 상대방에게 가는 기능을 꺼놓았다. 그러자 매년 의무적으로 상대방이 .. 2024. 11. 21. 방치되는 둘째 지난 블로그 글을 찾아보니 첫째는 이유식을 158일에 시작했다. 둘째는 오늘이 벌써 161일인데, 아직도 이유식 시작 계획이 전혀없다. 첫째때보다 둘째때 더 게을러진 이유도 있지만.. 둘째가 아직 뒤집기를 못 하는게 가장 큰 걸림돌이다. 첫째는 이맘때쯤 뒤집기 되집기 모두 가능할 정도의 허리힘이 있어서 조금 앉혀볼만했다. 그런데 둘째는 둘다 안 되는데다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툭하면 게워내서 시도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늦어도 180일부터는 시작해야하는데, 그러면 3주가 채 남지 않았다. 곧 바빠질테니 좀 만 더 방치모드를 돌려봐야겠구나..이래서 경험자들이 둘째는 발로 키운다는 표현을 쓰나보다. 2024. 11. 19. 첫 어린이집 상담 월 초에 어린이집 재원 여부와 원하는 상담일자를 알려달라고 요청받았다. 상담은 가능한 날짜 중 가장 빠른 날짜로 잡았다. 아이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나는 아직도 ‘어머님’이라고 불리는 것이 어색하다. 누구의 엄마로 살아온 시간이 짧아서 그렇겠지만, 그렇다고 익숙해질 것 같지도 않다. 누군가를 책임져야 한다는 것에 부담감일까? 여하튼 나는 어머님이라고 불리며 20분간 짧은 상담에 참석하였다. 아이는 내 예상보다 잘 크고 있었다. 딱히 문제되는 점도 없었다. 그래서 고마웠다. 둘째가 태어난 이후로는 첫째에게 거의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를 예뻐라해주고 잘 돌봐주시는 어린이집선생님이 고마웠다. 좋은 인연이 생긴 듯 하다. 2024. 11. 18. 이전 1 2 3 4 5 6 ··· 25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