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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945

여의도 월향 ​간만에 대학교 친구를 만났다. 졸업 전에는 종종 보다가 졸업 이후로 만남이 뜸해지다가 그리고 몇년간 연락이 되지 않았는데, 친구가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 입사하고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회사를 그만둔다고 이야기 했더니 꼭 보자고 하여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냈다. 간만에 술약속이라 완전 신났던 하루. ​​친구의 집이 여의도라 여의도에서 보기로 했다. 누구 하나는 집에 편히 가면 좋지 않냐고, 나는 어차피 외근이라 택시 타고 이동 할테니 여의도에서 보자고 내가 우겼지. ㅎㅎ 그랬더니 여기서 보자고 한다. 여의도는 대학생때 이후로 처음 오게 되었는데(그 후에는 업무 땜에 오기로 했는데 병원만 드나들어서;;) 뭔가 세련된 직장인의 도시 같아 너무 마음에 들었다. 강남-역삼-선릉-삼성 이 이어지는 이 .. 2018. 9. 2.
일기 20180825 - 20180829 2018.08.25​ 약국 알바 첫째날. 약국 일을 한지는 정확히 4년전 호주 가기 전이 마지막이다. 그래서 꽤 헤맬꺼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언니에게 제대로 트레이닝 받으니 바로 감을 잡았다. 오후부터는 나혼자 일을 했는데 매출이 나쁘지 않아 기분이 좋았다. 후훗. 나 때문에 매출이 올라간게 아니지만, 그래도 꼭 알바 할때는 당일 매출을 신경쓰게 된다. 아침은 부대찌개 남은 것을 먹었꼬, 일을 하면서 먹지 않다가 집에 오면서 옛날 치킨을 한마리 사서 왔다. 그런데 치킨이 너무 날씬해서(!) 먹을 것이 없었다. 흑흑... ​하루 종일 일하고 집에 와서 마시는 맥주 한 잔이란~ 크! 계속 사무실 일을 하다가 간만에 몸을 움직이는 일을 했더니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또 이 것이 직업이 되면 가만히 앉아서 일했.. 2018. 9. 2.
일기 20180824 2018.08.24​​아침부터 모닝 성심당. 어제 저녁 야식으로 튀김소보로를 먹었으니, 오늘은 튀소고구마와 부추빵을 먹었다. 히히 넘 맛이쪙♡점심은 부대찌개 저녁은 부대찌개 간식으로 와일드바디 아이스크림과 요 음료. 오늘은 재택 근무라 아이스크림을 사러 갈 때 처음 집 밖에 나가게 되었다. 촉촉한 공기와 선선해진 날씨, 그리고 적막이 마음에 들었다. 회사 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밖에 나오자 날씨 때문에 누그러지는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깜짝 놀랬다. 그와 함께 가상현실속에 존재하는 데이터들에 대한 업무가 진절머리 나게 싫다는 마음이 강하게 올라왔다. 실체가 있는 것을 다루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도자기를 만든다든지 목공예를 한다든지, 요리를 한다든지. 3주전에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통보한.. 2018. 8. 24.
일기 20180816-20180823 2018.08.16​​징글징글한 아산병원의 퇴근길 택시 승차장. 항상 이렇다. 외근으로 피곤해서 빨리 가고 싶은데 승강장에서 소모하는 시간이 어마무지함. ​과자 선물 받았다고 자랑온 남자친구(35세). 저 중 내가 좋아하는 빠새, 마이쮸(!!!) 버터링, 샵레, 아몬드 블라썸, 초코틴틴은 나의 주머니에 희희. 아침: 김밥, 커피간식: 커피점심: 어쩌다 받은 카스테라저녁: 밥, 계란 후라이, 무생채, 초코케이크 운동은 안하고 하루종일 처묵처묵 훌륭합니다. 이래가지고는 올해 11월이 아니라 내년 11월까지 가야겠어 아주....? 2018.08.17 ​아침: 헤이즐넛 라떼, 펑리수점심: 잡곡밥, 오이냉국, 반찬 등등저녁: 72420 스프링롤, 쌀국수, 분짜. ㅋ ㅑ 완전 맛있어. 72420은 지난번에 친구가 .. 2018.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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