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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2019 Korea16

[강릉여행] 4. 자판기 커피의 운치, 안목 커피 해변 난 강릉이 커피로 유명한줄은 꿈에도 몰랐다. 몇년 전 블로그 이웃분이 틈만나면 강릉으로 쪼르르 달려가서 커피를 마시길래 뭐지? 하고 찾아봤더니 강릉이 커피로 힙한 도시인걸 전 국민이 다 알고 있었는데 나만 모르고 있었다. 그 뒤로 언제 한 번 강릉가서 바다를 보며 향긋한 커피를 마시고 싶다 라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왔다. 그리고 그 유명한 강릉 카페 거리를 검색해 봤더니, 안목 해변가에 바다를 따라 늘어 서 있는 팬시한 카페들이 인기가 많은 듯 했다. 그런데 조금 더 찾아보니 이 곳이 커피로 유명한 이유는 원래 카페들이 있던 자리에 자판기 커피들이 주우욱 늘어서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 아닌가. 그렇지 않아도 전부다 똑같아 보이는 그저 그런 카페에 들어가고 싶지 않았는데, 잘됐다 하며 나는 안목 해변에서 바다.. 2019. 3. 3.
[강릉여행] 3. 강릉 향교 카페에서 커피를 훌쩍이며 관광지도를 찬찬히 읽다가 발견한 강릉 향교. 국내 여행시에 유적지를 가는 것을 싫어하는 나인데, 갑자기 이 곳이 너무 가고 싶어졌던 것이다. 강릉시가 주는 묘한 분위기 때문이었다. 독특하게도 향교는 고등학교 옆에 위치해 있었다. 방학인지 학교에 사람 기척이 느껴지지 않았고, 향교 또한 나를 포함하여 방문객이 3명밖에 없었다. 생각해보면 향교가 예전에 학교 였으니, 그러한 문화재 바로 옆에 고등학교가 있는 것은 참 운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것 때문에 강릉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져서 2박 3일을 즐겁게 보냈더랬지. :-) 향교는 관람 목적인 줄만 알았는데, 그 설립 목적에 따라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동양고전 강좌를 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흐엉~ 나도 집 주변에 이런 곳이 있.. 2019. 3. 3.
[강릉여행] 2. 초당순두부마을 농촌순두부 강릉에서의 제대로 된 첫 끼. 이 날 원래 함께 가기로 했던 남자친구는 가기전 맛집을 검색했었고, 나에게 2곳을 알려 주었다. 한 곳은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곳인데 수요일이 휴일이니 또 다른 맛집인 농촌순두부에 가보라는 것이었다. 평상시 남자친구의 검색능력에 의구심(?)을 갖고 있던 나였지만, 내가 또 찾아 보는 것이 귀찮아 그냥 조언에 따르기로 했다. 강릉고에서 버스를 내렸는데, 몇발자국만 걸어가면 초당순두부 마을이다. 이 쪽말고 화면 뒤로도 길 건너 순두부집들이 있는데, 생각보다 꽤 넓어서 조금 놀랬다. 주유수 근처에 커다란 공장에 있었는데, 그 곳에서 매일같이 순두부를 만들고 있는것이 아닐까 싶었다. 숙소와 가까워서 이 곳에서는 아침을 먹으마 하고 농촌순두부로 향했다.혼자 여행을 하면 가장 걱정되는 .. 2019. 3. 2.
[강릉여행] 1. 테라로사 임당점 아침에 집에서 커피를 마시고 나오지 않아, 강릉버스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시내로 달려가서 커피를 마셨다. 강릉은 생에 처음이라 아는 곳이 없었고, 블로그 검색하기도 귀찮아서 유일하게 아는 테라로사를 검색했고, 가장 가까운 곳이 시내에 한 곳 있었으니.. 이렇게 나의 강릉 첫 여행장소는 테라로사 임당점이다. 한국은 도시는 어딜 가나 비슷비슷한 모습인데, 그럼에도 또 처음 와 보는 골목이라 괜히 다르게 다가온다. 전체적으로 건물의 층수가 낮은데, 그래서 거리를 걸으면 햇살도 많이 들어오고 하늘이 넓게 보여 좀 더 쾌적한 느낌이다. 심플한 외관. 좋구나. 바로 옆집에 좀 더 큰 커피집이 있는데 장사가 잘 되었다. 아무래도 테라로사는 가격대가 있어서 옆의 카페에 손님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내부는 현지인반 관광객.. 2019.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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