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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69

이태원 고블앤고 무례 예일대 연구실에서 일하던 후배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나와 같은 업무를 하다가 도저히 못하겠다고(...) 한국으로 뛰쳐나갔던 그녀인데, 미국에서 나름의 고충을 겪고 결국 다시 귀국했다. 그리고 나처럼 또 이 짓(하아.. 개미지옥 같은 직업이여) 을 하려고 구직 준비중인 그녀. 거의 2년만에 재회했다. 어디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허세돋게 일요일 오후에 브런치 모임을 하기로. 이런 만남 너무 오랜만이야.. 가끔은 이런 허세가, 뭔가 잘나가는 커리어우먼같고 아주 좋구먼.. ㅋㅋㅋㅋㅋ 현실은 시궁창이지만.. 정확히 '이태원 브런치 맛집'으로 검색하여 나온 곳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곳으로 골랐다. 이태원역에서 멀지 않고 음식이 맛있어 보였던 고블앤고. 3명이서 모이는 것이지만 3개는 너무 많은 것 같아서 하나는.. 2016. 3. 23.
삼각지역 텐티 북카페 용산전쟁기념관의 전시회에 갔다가 그냥 집에 돌아가기 아쉬워서 삼각지역 근처에 있는 이 카페에 들렀다. 삼각지역 주변은 조금 황량(?)한편이라 그런지 3층짜리 요 카페가 눈에 확 들어왔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3층으로 가면 좌식 테이블들이 있다. 기공수련 관련한 책들이 있었다. 굉장히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 처음 보는 머신이라서 사진 한 번 찍어보고. 황량한(?) 뷰. 전시회장에서 구매한 도록을 읽으며 허세돋는 여가시간을 보낸 주말. 전시회 가는 길에 커피를 마셔서 아이스 자몽티로 골랐다. 가격도 나쁘지 않고 좀 단맛이 강하지만 맛있었다. 다음에 또 찾아 올지는 미지수. 이 곳에 다시 전시회를 보러 오게 된다면 다시 오게 될 것 같은 카페. ㅎㅎ 2016. 3. 22.
대학로 더불어함께 & 앤드 히어 요즘 밀가루와 인스턴트 음식을 지양하는 나의 저녁은 한정식. 끝없이 펼쳐지는 찬그릇. 맛이 좋다. 요즘은 나물 위주의 한식을 먹으면 몸이 깨끗해지는 기분이다. 집에서는 이렇게 많은 가짓수의 나물을 먹기 힘들어서 그런지, 특히나 나물요리가 좋다. 밥뿐만이 아니라 나물도 싹싹 긁어 먹게 된다. 이 곳의 베스트는 돌솥밥. 정말 맛있다. 돌솥 뚫을 기세로 삭삭 긁어먹은 잡곡밥. 진짜진짜진짜 맛있다. 그리고 카페 앤드. 모 연예인이 어머니에게 차려주었다고 소문이 나있는 카페. 1층은 그냥 그런데, 2층의 분위기가 참 좋다. 한쪽 벽면에는 프로젝터를 통해 영화도 상영된다.(물론 소리는 나지 않는다.) 내가 갔었을때는 영화 레옹이 상여중이었다. 맥주도 함께 파는 곳이라, 1층은 맥주를 먹는 사람들로 인해 약간 흥겨운.. 2014. 7. 17.
경희대학교 배트콩 경희대 나들이를 갔다가 발견한 독특한 커피숍 카페 배트콩. 익숙한 공간이 낯설게 변해버린 것에 대해 호기심이 생겨서 커피를 먹어 보기로 했다. 배트콩이라는 가게 이름답게 블랙이 컨셉인 인테리어. 크지 않은 가게를 남자 분이 운영하고 계셨는데, 분위기가 참 좋았다. 한국에서 보기 흔치 않은 가게 컨셉. 뭐랄까, 개인적으로는 굳이 이미지를 연결 시키자면 호스텔의 작은 바 같은 분위기 같았다고나 할까. 달콤함이 톡톡 터지는 배트라떼. 독특해 보이는 이름의 음료를 주문했다. 귀여운 글씨체. 혼자서 열심히 커피를 만들고 계신 주인남자분. 나보다 어려보였는데 인상이 착한 얼굴로, 해맑은 표정이 좋았다. :) 남자분이 운영하는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게 깔끔하게 선반이 정리되어 있다. 더 신뢰가 간다! 드디어 나온 배트.. 2014.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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