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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2013 Korea

2013/05/05 청계산

by 여름햇살 2013.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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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휴일에 청계산 등산가기에 맛들렸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도 다녀왔던 청계산을 일요일에도 다녀왔다. 예전에는 등산을 끔찍하게 싫어했던 내가 요즘 등산을 좋아하는 것은, 산을 오를때의 그 느낌이 너무 좋다고나 할까? 산을 사랑하는 일반 산악인과 다르게 나는 산을 오를때 그 땀을 쫙 빼는 그 느낌이 너무 좋다. 그래서 내려올때는 사실 좀 재미가 없다. :( 


게다가 청계산이 좋은 이유는 나같은 등산 꼬꼬마들에게 오르내리기 너무 쉬운 산. 예전에는 1시간 40분이면 오르내렸는데, 요샌 살찍고(....), 운동도 안하고(...) 했더니 이젠 2시가 20분...ㅋㅋㅋ 열심히 오르내리며 청계산 날다람쥐어 칭호를 뺏어와야겠군 ㅋㅋㅋㅋㅋㅋㅋ


여하튼, 일요일도 아침에 눈뜨고 침대에서 조금 뒹굴거리다가 청계산으로 향했다. 정말 운이 좋은게 바로 집근처에 4432버스 정류소가 있어서 청계산입구까지 너무 쉽게 갈 수 있다! 버스에서 내릴때가 대략 8시 50분쯤.



청계산 입구의 노점들. 혹하는 비쥬얼들을 뿜어내는 야채들이 있지만, 정작 한번도 구입한 적은 없다. ㅎㅎ



5월 1일과 같은 시간에 나왔는데, 근로자의 날에는 야유회를 나온 회사가 많았는지, 어마어마한 인파로 사람이 붐볐는데 일요일에는 평상시 오전처럼 한산한 모습이었다! ㅎㅎ 딱 적당한 인파. 



매봉으로 오르는 길은 두갈래가 있는데 난 항상 요길을 택한다. 오른쪽 길에 비해 좀 더 가파른 편이긴 하지만, 오른쪽 길은 사람이 너무 많다. ㅠㅠ



초입부.



새싹이 돋는 걸 보면 항상 귀엽고, 기특하고, 기분이 좋다. :)




끝없는 나무 계단. 엄마가 항상 그냥 오르막길보다 나무 계단이 더 힘들다고 말하셨는데 그이유를 이제는 알 듯 하다. ㅋㅋ




요것들은 철쭉인가??



헬기장. 여기서 내려 가버릴까 3초간 유혹이 들기도 했지만 그대로 직진.




그리고 도착한 매바위. 포토존에 어떤 아저씨가 노골적으로 앉아 계시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매바위에 올라서니 다시 고소공포증 시작. 2초만에 내려왔다. ㅋㅋㅋㅋ



그리고 최종 도착지 매봉. 막걸리 한사발 할까 했지만 금주하기로 했으니 쿨하게 뒤돌아섰다. 아 의지의 한국인이여.



서울시 선정 우수조망명소인 매봉.



그럼 뭐하나 하나도 안 보이는 것을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려 가는 길. 그리고 장난아닌 인파들. 나름 일찍 나온다고 나왔는데 내려갈때 되니 사람들이 북적여서 숨막힐 지경이었다. 다음부터는 7시쯤 와야겠다고 다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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