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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sta/2015 Thailand

[태국여행] 24. The second day of Jungle trekking tour

by 여름햇살 2015.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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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Nov 2015


이 날의 아침은 새벽 5시 전, 닭울음과 함께 시작되었다. 한 번만 울것이지 이것들이, 몇시간이고 죽어라고 울어대는 통에 일찍 일어나지 않을 수가 없었다. -_- 이래서 시골에서 살면 아침을 일찍 시작하게 되는 것인가.. 그 망할놈의 닭들 때문에...




네 이놈들.. 주리를 틀고 말 것이야..



파비와 내가 묶었던 숙소. 허물어 지지 않는 것이 이상할정도로 부실했지만, 무거운 나를 재우고도 멀쩡했으니, 보기와 달리 꽤 튼튼한 구조물인 것 같았다. 



밖으로 나갔더니, 아주머니 한분이 나를 부른다. 뭐지 하고 부엌으로 따라 들어갔더니, 커피를 마시라고 그런다. 캬, 이런 오지 산골에서 커피라니. 감개무량의 마음으로 감사하게 커피를 마셨다. 어렸을 적에 엄마아빠가 커피를 마실때 나도 커피 마시고 싶다고 칭얼 거리면 엄마아빠가 뜨거운 물에 프리마와 설탕을 타서 주고는 했다. 그리고 그 이후로 프림을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오마이갓. 이렇게 떡하니 프리마가 있다. 추억돋는 맛. 



아주머니는 뚝딱뚝딱 아침 준비를. 





어제 저녁을 이 곳에서 먹었는데, 어두웠던 저녁과 달리 낮에는 이것저것 물건들이 눈에 띄인다. 사진에는 없지만 이 곳에 냉장고도 있다. 에드는 냉장고를 보여주며 세븐일레븐이라고 매번 농담을 했었지. ㅋㅋㅋ 실제로 그 안에 세븐일레븐마냥 맥주가 가득 들어 있었다.


이건 마을에서 사용하는 물통인 듯. 



고요한 마을. 밤사이 비가 내렸는지 이슬이 대롱대롱 매달렸다. 



꼬맹이들도 일찍 일어나서 아장아장 걸어다니고 있었다.



내가 묶었던 집. 저렇게나 허술하다. 공중에 떠 있음. -_-;;


꼬맹이 표정이 완전 해맑다. :) 나도 같이 웃음 짓게 된다.



이건 에드가 첫날 나랑 파비가 묶을 집이라고 했던 곳... -_-... 끝까지 내가 your house? 라며 영어 못알아듣는척 했더랬지 ㅋㅋㅋㅋ 



요놈의 닭들. 모두 잡아서 삼계탕을 해버릴까보다.



그리고 파비와 나를 공포에 떨게 했던 꼬마아이 ㅎ ㄷ ㄷ 개도 발로 차고 닭이나 오리는 목을 움켜쥐고 고양이도 마구마구 때려서 기겁했음. 왜 이렇게 폭력적인 것인가 이아이는 ㅠㅠ



팔자 좋은 강아지.



전날 밤에 본 것보다 마을이 꽤 넓었다. 



오리까지, 가축들이 꽤 많다. 



그리고 이 집은 안테나까지 있다! 장난아님. ㅎ ㄷ ㄷ



따라오며 기지캐 켜는 강아지. 관심종자인가.....



풀숲에 숨겨진 자동차도 발견. 뭐지???




그리고 짱귀여운 오리들. 내가 다가가니깐 모이 주는 줄 알고 다다다다 달려 온다. ㅋㅋㅋㅋㅋㅋ 어쩜 좋아. 



고요한 마을의 풍경. 이 순간을 파비도 나도 정글트레킹 투어 중 가장 좋아했던 순간이었다.



진짜 정글 트레킹보다 훨씬 더 좋았던 순간. 트레킹은 진짜 너무 힘들었다, 땀이 땀이... -_-;; 파비도 주황색 셔츠가 투명해질때까지 땀을 흘렸다. 그래도 그땐 죽을 것 같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다 즐겁고 재미있는 추억 ㅎㅎ 가이드도 잘 만났고, 파비도 잘 만났고. 



심드렁한 미미. ㅋㅋㅋ 귀여워. 



풍경이 예뻐서 카메라 가지고 왔는데 신발찍음. ㅋㅋㅋ 아 진짜 반나절만에 이렇게 변해버린 나의 운동화. 흑흑... 주인 잘 못 만나서..



우리방문. 도난사고가 있었는지 에드가 어디 갈때 꼭 잠그라고 했다. 말은 잘 들음. 



지붕 천장에 빼곡히 꽂혀 있는 칫솔. ㅋㅋㅋ



이유없이 장작 사진도 한 장 찍어 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짱 귀여운 꼬맹이.




더 귀여운 미미. 




더더 귀여운 미미. 




그리고 공포의 아이. 눈에 보이는 것은 다 발로 참 ㅎ ㄷ ㄷ



길 잃은 꼬마 닭. 




레몬그래스. 전날 에드가 잎을 비비고는 뭐냐고 맞춰보라길래 너무 쉽게 레몬그래스라고 해서, 에드를 놀라게 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에드가 먹는 용은 아니고 모기 쫓는 용이라고 말을 해줬다.




정말 고요한 풍경. 



호박도 넝실넝실 열려 있고.




꼬맹이들은 인간 동물을 가리지 않고 다 귀여운 듯 ㅠ_ㅠ 



동물을 특히 좋아하는 파비는 더 신났음. 




그리고 나를 경악하게 만들었던 대나무 벌레. 으아악. 이거 먹으라고 요리해줬는데 나는 끝까지 안 먹다가 파비가 먹어야 된다고 부득부득 우겨서 두눈 질끈감고 파비랑 같이 먹음. 둘다 입에 넣자마자 방을 파닥파닥 거리며 뛰어다녔음. 맛이 이상한 것은 아닌데(사실 기름에 볶아서 고소함) 벌레라는 생각에 미칠뻔했다. 계속 먹으라고 주는데 끝까지 거절했다..... 한 번이면 충분해..


보니깐 이 동네 사람들은 오가며 한줌씩 집어 먹는다. 다들 대단하셔요...



엄마가 밥하길 기다리는 미미. 귀여워. ㅎㅎ




요리한다고 정신 없는 에드와 아주머니. 




노련한 에드. 과일도 나보다 예쁘게 잘 썰구먼. 허허허. 시집보내도 되겠어.



sticky rice 요리 중이신 아주머니. 이 분은 중국분이시라고 한다. 이걸 어떻게 알게 되었냐면..


요리 중에 다른 어떤 동네 아저씨가 왔는데 에드랑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그 아저씨 가고 난 다음에 에드가 저 아저씨가 나보고 중국인이냐고 물었다며. ㅋㅋㅋ 그러면서 지금 요리 하고 계신 분은 중국인이라고.


하아, 종종 중국인 닮았다 이야기는 들었는데, 태국에서도 들을 줄이야......... 


아 치앙라이는 국경에 근접해 있어서 중국인들이 은근 많다고 한다.



배고픈지 안으로 들어온 미미. ㅋㅋㅋ




그리고 동네 아이들 단체로 와서 놀이터로 변한 부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상하게 나에게 달라 붙은 미미. 강아지처럼 애교 부리는 고양이를 처음봐서 감짝 놀랬다. 



요리 혼을 불태우는 남자 에드.





그리고 완성된 스티키라이스. 밤부에 하루 종일 불린 쌀을 넣고 불을 가해서 익혔다. 벗길때는 이렇게 껍질을 일일이 다 벆인다.




완성된 스티키 라이스. 먹어보라고 해서 먹어봤는데 우리네 찹쌀밥 같은 맛이었다. 그 망고와 함께 나오는 디저트용 스티키 라이스랑은 또 완죤히 다름. 하긴 그건 디저트니깐...



그리고 아침상 치고는 거나하게 차려진 우리의 식탁. 이건 뭐 밥만 해도 많은데 과일에 스티키 라이스에 치킨 수프까지 ㅎ ㄷ ㄷ 결국에는 둘이 다 먹지 못하고 거의 다(밥 빼고) 남겼다. 


그리고, 식사 후에 파비는 선크림을 바르러 간다고 간사이에.. 대재앙이 있었으니. 



파비가 가고 만만한 나만 남자 꼬맹이들이 단체로 몰려왔다. 그리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과일이랑 스티키라이스를 마구 집어 먹기 시작. 사실 먹어도 상관없는데, 동네 어른이 한명 와서 혼내길래 아 그렇게 가르치면 안되는 건가? 라는 생각을 했다. 여튼 아저씨에게 괜찮다고 하고 애들에게 먹으라고 했더니 접시째 가져가서 먹는 중. 여기까진 아 그냥 귀엽다.. 였는데. 



요 진격의 노랑이..




식탁보로 밥상을 엎었다. 국이랑 음식 다 쏟아지고.. 혼자 울면서 식탁이랑 바닥 닦음 ㅠ_ㅠ 일마치고 온 파비는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식사를 하는 동안 옆에서 이렇게 물건들을 꺼내놓으신다. 하루 잘 묶고 가서 뭐라도 사고 싶은데 정말 맘에 드는게 하나도 없다. 




그래서 그냥 팔찌를 고름. 그나저나 파비 팔목에 비해 내 팔목은 무슨....... 소도 때려 잡겠어. 그렇게 다시 투어를 떠났다. 늦어지기 전에 출발하자길래, 나 풀숲에 숨겨진 차봤다고 타고가면 안되냐고 물었더니 그건 또 언제 봤냐고 허허 웃는 에드. ㅠ_ㅠ 난 진심이었는데. 그래도 2일째 일정은 쉬운 편이라고 한다. 가벼운 능선을 걷는 코스였다.



이건 전날 우리가 도착했을때 아주머니가 끓여주셨던 차라고 한다. 여기서만 마시는 차라고 하던데 뭔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차 밭. 




저 거미줄 같은게 뭔가 해서 사진 찍어봄. 뭐지? 진짜 거미줄인가?





전날 처럼 길이 험한 것이 아니라, 날씨가 심각하게 더웠다. 물마시면 20분내로 화장실 가는 내가 아무리 물을 마셔도 화장실을 가지 않을 정도였으니 ㅎ ㄷ ㄷ



꽃이 떨어져있었는데 출처를 못 찾음.




우리의 다음 일정은 폭포!!!!!!! 이 순간을 위해 아침부터 비키니를 갈아 입었었지.




그리고 가장 행복했던 시간. 물이 얼음처럼 차가웠다. 파비랑 나랑 좋다고 물장구 치고 놀았다. 그런데 여기 바닥 모래를 손으로 퍼올렸는데 금가루가 있었다. 사금같은 것인가? 신기했다.



수건으로 몸에 묻은 물을 닦는 동안 에드는 뭔가를 만들었다. 그리고..




깜찍한 대나무 반지! 이거 완전 맘에 들어서 귀국할때까지 끼고 있었다.



그리고 또 정글.. 아.. 그래도 전날 보다 나았다.



점심 요리 할때 쓸 도구 만들어야 된다고 대나무를 자르던 에드. 자를때 마다 안에서 물이 있길래 그거 마셔도 되냐고 했더니 마셔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거 죽순 나오는 거라고 가르쳐주고.. 죽순을 먹어만 봤지 요렇게는 첨봤다. 






걷고 걷고 또 걸어서 두번째 마을 도착. 이 곳은 25가구인가? 그정도 가구가 있다고 한다. 종교는 뭐냐고 물었더니 크리스찬이라고 한다. 오잉? 크리스찬이라고? 했더니 예전에 한국에서 선교활동 하러 이곳에 와서 많이 개종되었다고. 와........ -_-;;;;;;;;;;;;;;;;;;;;;;



이건 진짜 신기해서 찍었는데, 새가 집 벽에 붙어 있는 것이 특이했다. 그러니깐 왼쪽 날개를 벽면에 붙인 모양으로 벽에 붙어 있었다. 아니 어떻게 이럴수가 있지? 안 떨어지나?




진짜 귀여운 강아지들. 흐미 ㅠㅠ



첫번째 마을과 비슷한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전혀 흥미 가지 않아서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 ㅠ_ㅠ



첫번째 마을보다는 좀 집이 멀쩡(?)하다.


그 다음 어디로 가냐고 하니깐 점심을 먹으러 간다고 한다. 그리하여 좋다고 쫄래 쫄래 가는데 또 숲길 사이사이로 걸어가기 시작. 이젠 숲이라면 질렸습네다...



그리고 짜잔. 아마 투어할때마다 이곳을 점심 먹는 곳으로 쓰는 것 같았다. 



여기에 앉아서 먹으라고 잎도 깔아주고.




오믈렛을 할꺼라고 달걀을 깨서 대나무 통안에 넣고 휘휘 적는 에드.



시범을 보이고 파비를 시켰는데, 파비는 또 사진 찍어 달라고 포즈 잡음 ㅋㅋㅋㅋㅋㅋㅋ




돼지고기 비비큐도. 이거 전날 너네 집 밑에서 잤던 네이버라고 에드가 놀리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요리시작. 이분은 첫번째 마을에서 이곳까지 오는 트래킹을 도와주시는 주민 분이었다.



레알 정글 체험.



물이 끓기만을 기다림 ㅠ_ㅠ



그리고 아까 라면을 샀던 에드. 왜 사나 했더니 이거 우리 점심이라고 한다. ㅋㅋㅋㅋㅋㅋ




여기에다가 라면과 스프를 넣고.. 끓는 물을 투하할꺼라고 한다.



이건 에드가 대나무로 만든 국자! 이거 넘 예뻐서 기념으로 내가 가져 왔는데(에드가 파비와 날 가위바위보 시킴 ㅋㅋㅋㅋ 이긴 사람이 가져가라고), 꼬창 갔었을때 보니깐 곰팡이가 펴 있어서 그냥 내다버림. 아까비 ㅠ_ㅠ




야채와 함께 끓이던 물을 투하. 



익으라고 뚜껑덮는 에드 ㅋㅋㅋㅋㅋㅋ



오믈렛도 다되서 접시에 옮겨 주는 중. 



김이 모락모락. 라면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거 진짜 꿀맛이었다... 라면이 원래 이렇게 맛있었던 건가 싶어서 꼬창에서 컵라면 두번 먹었는데, 이 맛이 나오지 않았다. ㅠ_ㅠ 





컵과 젓가락 모두 대나무! ㅎㅎ 요렇게 담아서 라면을 후루룩. 



이건 돼지고기. 요건.. 내스탈이 아니라서 하나만 맛만 봤다. ㅠ_ㅠ



그리고 두번째 마을에서 우리를 따라왔던 강아지. 얘 왜오냐고 물었었는데 에드가 우리랑 같이 점심 먹을꺼라고 이야길 했었는데, 잔반처리 담당이실줄이야 ㅋㅋㅋㅋ





그리고 배채우고 다시 트레킹. 원주민 분과는 점심 먹고 헤어졌다.



풍경이 그림이었다. 고생은 했지만 진짜 좋았던 정글 트레킹. 



장소하늘소도 잡아 올리고. 파비는 이걸 처음 본다고 했다.





짱귀엽게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파인애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왤케 웃기지 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귀여워.









그리고 세번째 마을. 이 곳은 40여가구가 있다고 했다. 여긴 진짜 산간오지 마을이 아니라, 그냥 시골마을 같은 곳이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이 첫번쨰 마을과 두번째 마을은 전기가 들어오는데 이곳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태양열전기를 쓰고 있는데, 그래서 장마철에는 전기를 사용 못한다고 -_-;


그리고 우리는 일정을 여기서 끝냈다. 에드가 힘들어하는 파비와 날 보며 선택을 하라고 한다. 여기서 주차시켜놓은 곳까지 걸어 갈지, 아니면 차를 부를지. 걸어가는 풍경이 어떻냐고 했더니 그냥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 차를 불러달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첫날 에드가 준 대나무 지팡이는 내동댕이치고 바닥에 퍼져 앉았다. 진짜 꼼짝도 하기 싫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차는 오지 않고.. 에드가 좀 걸어 내려 가자고 한다. 그래서 쫄래쫄래 따라 내려가는데,,, 아무리 내려가도 차는 오지 않고 -_- 파비와 나는 이런식으로 우리를 걷게 만들 속셈이라며 궁시렁 궁시렁. ㅋㅋㅋㅋ 다행히 차는 왔고, 우리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전날 점심을 먹었던 곳으로 돌아갔다. 


차 안에서 내가 지금이 이 투어를 시작하고 가장 행복한 시간이야 라고 했더니 파비와 에드가 공감의 웃음을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밑으로 내려와서는 온천을 갔다. 38도 인가 하는 온천탕이 있었는데, 쳐다도 보지 않고 미지근한 수영장으로 둘다 입수. 계곡물처럼 차갑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좋았다. 그리고 나서 가게에서 둘이서 아이스크림을 쪽쪽. 천국이 따로 없었다.


그걸로 투어는 종료했고, 나와 파비는 각자의 숙소로 돌아갔다. 에드와 헤어질때는 감사의 표시로 팁도 100밧을 전달했다. (사실 생각 없었는데 파비가 주는걸 보고 아차 싶어서 얼른 준비함!)


뭔가 기억에 남고 독특한 체험을 해보고 싶었는데, 정글 트레킹 투어는 그런 나의 욕구를 제대로 충족시켰다. 새까맣게 타고 고생하였지만, 즐거웠던 그날들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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