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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육아일기

[육아일기] 192일 쌀 감자 소고기 당근 시금치 2

by 여름햇살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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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5

오전 80ml 오후 90ml 분유 450ml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배고파서 분유를 원샷 때릴만도 한데, 아침에 일어나도 분유를 안 먹는 우리 아가 심리는 무엇일까. 이유식에 한스푼씩 넣어서 겨우 최소량을 맞춰본다. 시금치를 별로 안 좋아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먹는다. 오물오물 먹으며 먹다가 중간에 헤벌쭉 웃는 것이 너모너모 귀엽다. 오늘은 6개월 예방접종을 맞혔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올해부터 무료라고 해서 기대했는데(한번에 7-10만원 하는 비싼 유료 백신으로 총 3번 맞혀야 한다)아직 정부에서 공문 내려온것 없다고 해서 돈을 지불했다. 장난감도서관에서 장난감을 빌리려고 했는데 아기의 주소지가 창원이 아니면 안된다고 한다. 아까비.. 쏘서 대여해서 에너지 좀 빼놓느려고 했는데. 그래서 요즘 할아버지 할머니가 인간 쏘서(…)가 되어서 아가랑 놀아주고 계신다. 아기 때문에 티비도 마음대로 못 보는데 인간 쏘서까지.. 조만간 쫓겨날듯 싶다. 예상보다 일찍 서울로 복귀하겠구먼.

+

새벽에 잠을 못자고 끙끙 앓길래 안아주다가 몸이 너무 뜨거워서 깜짝 놀라 잠이 다 달아났다. 이것은 말로만 듣던 접종열. 황급히 체온계로 재보니 37.9도였다. 당황해서 황급히 인터넷을 찾아보았으나 안전한(?) 체온이라 해열제까지는 생각하지 않아도 되었다. 일단 기저귀를 갈아주고 물에 적신 손수건으로 닦아주고(이건 굉장히 싫어했다) 겨울 실내복에서 봄 실내복으로 갈아입혀주었다. 그리고 물을 좀 먹였고, 계속해서 체온을 확인했다. 이것 만으로도 체온이 37.7까지 내려갔다.

조금있다가 응가를 하셨고(변비 ㅠㅠ), 물로 씻기고 수유를 했더니 체온은 다시 37.5로 내려갔다. 밤에 놀아주니 왠일인가 싶어서 신나게 놀던 깜찍이는 한시간을 넘기지 못하고 다시 잠들었다. ㅎㅎ 귀염둥이

아싸 밤에 논다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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