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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sta/2012 SA

[남미여행_2012/05/21] 47. 꾸스꼬 마지막 관광

by 여름햇살 2014.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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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부지런히 업뎃 해서 1월 중에 남미 여행기를 끝내야지 :) 게으름은 2013년으로 안뇽~~ 











전날 아프고 지친 몸으로 인해 조금 늦게 일어났다. 원래 이날 모레이 투어가 예약되어 있었는데, 그 시간까지 일어나지 못해서 환불을 했다. 그리하여 나스까로 떠나는 버스가 출발하기 전까지, 예정에 없던 꾸스꼬 시내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 







꾸스꼬 남쪽에 위치한 산 뺴드로 시장. 어느 나라, 어느 도시이건 시장 구경이 제일 재미있다. 현지인의 생활을 엿 볼 수 있어서인지 모든 것들이 흥미진진하다. 그런데 관광객들이 많아 와서 그런지, 관광상품을 판매 하는 가게가 많다. 그런 류의 가게는 가볍게 패스하고, 먹거리를 파는 곳을 집중적으로 구경했다. 다양한 식자재, 그리고 음식들. 낯선 향신료들이 코를 괴롭히기도 했지만, 재미있었다. 마지막엔 말린 살구를 조금 사서 먹었는데 진짜 달고 맛있었다. :)







그리고 간만에 부려본 호사. 왠지 깔끔한 곳에서 브런치류를 먹고 싶어서 들어가게 된 음식점. 그런데 엄청 짜다. ㅜㅜ 하지만 치차는 매우 맛있다. :) 그리고, 음식점에 들어오기 전에 헌책방에서 구매한 소설. 시간떼우는 용으로는 소설책이 최고 인 것 같다.





광장에서 멍때리기. 가만히 계단에 앉아서 지나다니는 사람을 구경하니, 잡상인들도 말을 걸고, 여행상품 호객꾼도 와서 말을 건다. 평화로운 꾸스꼬의 모습. 햇살도 따뜻하게 내리쬐고, 멍 때렸던 좋은 시간.





그리고 갈증으로 먹게 된 과일 음료.  가게 이름이 야후라서 들어갔다. ㅎㅎㅎ






딱히 보고 싶은 것도 없고, 계획에도 없었던 관광이라 그저 꾸스꼬를 정처 없이 거닐었다. 그래서인지 꾸스꼬는 정말 골목골목 모두가 생생하게 기억나는 도시 중에 하나이다. 내가 워낙에 마음에 들어 했던 곳이기도 했고.





그리고 시내에 있는 미술관의 방문. 오래된 건물을 미술관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림이 그렇게까지 흥미롭지는 않았다. 그래도 은근 관광객과 시민들이 많이 있었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도착한, 시 외곽에 위치한 버스 터미널. 내일 아침이면 나는 나스까에 있겠지. 버스터미널이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매우 깔끔하다. 너무 깨끗해서 놀랬다. :)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버스들. 꾸스꼬에서 나름 오래 머물다가 다른 곳으로 가려니 감회가 새롭다.



트랜스포머의 힘 ㅋㅋㅋㅋ 버스회사 광고이다. 내가 택한 버스가 조금은 비싼 편이라고 하더니, 마케팅 할 비용도 넉넉한가 보군. ㅎㅎ



버스인데도 이렇게 보안검사가 철저하다.



그리고 버스에서 나온 저녁 식사. 첫 장거리 버스에서의 식사는 감동이었는데, 익숙해지자 이것도 그냥 그렇다. 무서운 타성의 힘. 그래도 장거리 여행에서의 먹거리는 훌륭한 친구. 하하. 그리고 드디어 간다. 나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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