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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999

2024년의 여름휴가 남편의 올해 여름휴가는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다. 하지만 신생아 있는 집에서 여름휴가가 어디 있겠는가. 첫째 때는 그 여름휴가를 조캉스(조리원 2주의 기간 중 1주일을 우영우와 함께 보냈다)를 즐겼으며, 이번 둘째 때는 육아캠프로 표현할 수 있겠다. 너무 어린 둘째로 인해 외출을 자주 할 수 없어 첫째에게 미안했던 우리는 삼일 연속 키즈카페에 가서 아이랑 실컷 놀아주었으며, 키즈카페를 가지 않은 날에도 매일 꼬박 외출을 했다. 그 덕에 첫째는 밤에 잘 깨지도 않고 잘 잤으며, 둘째로 인한 스트레스도 많이 해소되는 듯했다. 여름휴가를 못 가서 아쉽냐고 물으면, 전혀 아니올시다이다. 아이가 없을 때에나 여행이 즐겁지, 아이를 데리고 어디를 간다고 생각을 하면, 그 생각만으로도 이미 지친다. 아이가 .. 2024. 8. 3.
코스트코 커피 캡슐머신 / 아르떼 크레아토 A02 임신 후기부터 지낸 엄빠네 집에서 아쉬웠던 것은 나의 절친 내스프레소 머신과 멀어졌다는 것이었다. 대신 코스트코에서 스타벅스 캔커피를 박스채로 사놓고 있었는데.. 이게 한 두번 먹을 때는 마실만한데, 매일 먹기에는 맛이 너무 없다 ㅠㅠ 그래서 당근으로 네스프레소 머신을 찾아보는데.. 한달을 기다려도 마음에 드는 모델이 나타나지 않아서 포기했다. 그래서 코스트코에서 하나 사와야지 했는데, 코스트코에는 네스프레소 머신은 없고 돌체구스토만 있었다. 그래서 그냥 돌아왔는데, 인터넷에서 요 모델이 괜찮다는 후기를 읽고 다시 방문해서 구매해왔다. 두 달 사용한 소감은 not bad~ 박스사진. 기재된 것처럼 4가지 모드로 사용가능하다. 네스프레소 캡슐, 카피탈리 캡슐, 돌체구스토 캡슐, 원두커피(& tea) 각각 .. 2024. 7. 21.
[육아일기] 말로만 듣던 소아과 오픈런 창원에서 꽤 인기 있는 소아과병원. 사실 소아과가 인기 있다기보다는 소아과중에 특정 의사분의 인기가 정말 좋다. 명성은 널리 들었지만 대기가 너무 길다는 소문에 엄두도 못내다가, 거지같은 일을 겪고(참고로 이건 아직 끝난 사항이 아니라서 썰을 못 푼다. 마무리만 되면 대차게 욕을 하며 썰을 풀 예정이다..) 소아과를 옮겼다. 그 덕분에 말로만 듣던 소아과 오픈런을 겪어보았다. 나야 지금 일을 하고 있지 않으니 기나긴 대기를 겪을 수 있지만, 맞벌이 부부는 도대체 어떻게 할까 괜히 걱정되는 경험이었다. 그래도 기나긴 대기끝에 진료는 몹시 마음에 들었다. 인기있는 의사의 진료는 뭐가 달라도 달랐다. 괜히 사람이 몰리는 것이 아니었다. 대기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였다고나 할까. 내일도 방문 예정인데, 좋은 결.. 2024. 7. 18.
책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좀 더 좋은 엄마가 되어보고 싶어서 읽은 책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읽으면서 배운것보다는 후회의 감정을 더 많이 느낀 책이다. 조금 더 성숙한 엄마였다면 첫째 아이를 키울 때 그렇게 감정적으로만 대하지 않았을텐데 하는 회한의 눈물을 마음 속으로 흘렸다.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좋은 부모가 될 결심보다 앞서는 질문이다. 많은 부를 축적하여 물질적으로 부족함없이, 그리고 삶을 좀 더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면 좋으련만 능력밖이라 그럴 수가 없다. 그나마 해줄 수 있는 것은 삶을 살아가는데 갖고 있으면 바람직한 일상생활의 습관이라던가, 감정적으로나마 부족함없이 아낌없이 사랑해주고 아이를 온전히 이해해주는 태도정도일 것이다. 그런데 나라는 사람 자체가 좋은 습관으로 가득찬 일상을 보내고 .. 2024.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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