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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43

[제주도여행] 3. 세번째 찾은 협재 해변 2014.09.05 제주에서의 마지막날은 딱히 할 것이 없었다. 함께 온 댈님은 지난 6월에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와서 왠만한 곳은 다 둘러보았다고 한다. 이에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따라가겠다고 하는데, 나야 말로 제주에서 내가 가고싶었던 곳은 다 가보았다. 박물관은 내 타입이 아니라서 협재 해변을 가겠냐고 물었더니 좋다고 한다. 이에 당일에 즉흥적으로 결정된 협재해변 나들이! ㅎㅎ 법환마을에서 협재해변까지는 꽤나 멀었지만, 전날 한라산 등반으로 인해 체력이 바닥난 나는 버스에서 꿀잠을 잘 수 있어서 긴 이동 시간이 너무나도 고맙게 느껴졌다. 제주에서의 첫날은 계속 비가 내렸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하늘이 쾌청해지더니 마지막 날인 이 날은 하늘에 그림이라도 그린 듯한 멋진 날씨를 느낄 수 있었다. 협재해.. 2014. 9. 13.
[폴란드여행_2014/06/12-13] 25. 바르샤바에서의 마지막 날, 폴란드여 안녕. 다음날 기나긴 비행을 위하여 숙소에서 푹 쉬려고 했다. 그런데 그러기에는 마지막날을 보내기 뭔가 아쉽다. 뭔가 기억에 남는 일이나, 재미있는 것을 하고 싶은데 또 그러기에는 에너지가 없었다. 빨빨빨 거리며 돌아다니다가, 사람들이 많은 양조 맥주집을 발견했다. 그래 혼자서 2차를 즐기기로 결심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 곳이 그 맥주집. 바르샤바대학 맞은편 라인에 있는 맥주집으로, 젊은 사람들이 많아 보였다. 식사류 뿐만 아니라 가벼운 안주거리도 함께 팔고 있었는데, 가벼운 안주거리도 시키지 못할 만큼 그 이전에 너무 많이 먹어서(...) 맥주만 주문했다. 2차에서는 맥주만이지 암암. 이 것은 이 집에서 만드는 흑맥주. 쌉싸름하고 진한 맛이 좋았다. 두번째 에일 맥주. 내 개인적으로는 요게 더 입맛에 맞았다... 2014. 7. 30.
[폴란드여행_2014/06/12] 24.폴스키 버스를 타고 다시 바르샤바로 아침 일찍 눈을 떴다. 다음 도시로 떠나는 날은 더더욱 잠이 안온다. 몇일째 잠을 못자서 퀭하지만, 그단스크의 아름다운 풍경과 이별한다는 것에 더 퀭했던 날. 아침부터 부산떨면서 짐을 정리하고 숙소를 나섰다. 직원이 불러세우고 Thank you Card를 준다. 훈훈한 마음에 기분 좋게 읽었는데 호스텔월드에서 평가 좋게 해달라고..... 좋았던 기분이 다시 가라 앉는다. -_- (그래도 매우 만족스러운 호스텔이었기에, 평가는 두둑히 쳐주었다. ㅋㅋ) 이 날은 폴스키 버스를 타고 바르샤바로 가는 일정이다. 버스예약은 변함없이 네이버 블로거 Bradykinesia님의 포스팅(http://blog.naver.com/bradykinesia/110182835477)을 참고하였다. 다른 운송수단과 마찬가지로 일찍 .. 2014. 7. 29.
[폴란드여행_2014/06/11] 23. 올리비아 성당, 그리고 맥주와 함께한 그단스크의 마지막 밤 올리비아 역은 소폿 역에서 그단스크 역으로 가기 전에 있다. 소폿역에서 열차를 타고 3 정거장 뒤에 내리면 된다. 횡한 Sopot 역. 더 휑한 올리비아역. 시골같다정도가 아니라 폐허 수준이었다. 조금 충격. 그리고 숙소에서 얻은 지도를 보고 방향을 잡고 올리비아 성당을 향해 열심히 걸었다. 올리비아 역에서 가깝다고 하는데 좀처럼 성당이 나타나지 않는다. 땡볕에 진짜 죽어라 걷는데...자꾸 주택가가 나와서 무서웠지만, 방향은 맞아서 열심히 걸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미련한 행동인데, 그땐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정말 더위라도 먹었던 걸까 ㅋㅋㅋㅋ 아파트가 나오기 시작했다. -_-....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제대로 길을 잃었다. 다시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역으로 걸었다. 나의 멍청함에 욕을 해주고 싶.. 2014.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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