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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43

[폴란드여행_2014/06/10] 18. 그단스크(Gdansk)와 사랑에 빠지다. 전날은 정말이지 무서움에 떨었던 날이었다. 첫째로 호스텔까지 가는 15분 정도의 도보길이 너무나도 어두웠다. 두번째로 그 길에 사람도 없었다. 마지막으로 지도에 표시된 호스텔을 찾지 못했다! Midtown hostel이 있는 건물까지는 헤매지 않고 왔는데, 입구가 없다. 번듯하게 간판이 있음에도 출구가 없다. 입구는 돌아서 가야 한다는 듯이 'ㄷ'자 모양의 화살표가 간판에 그러져 있는데, 그 길은 너무나도 무서웠다. 앞이 보이지 않아서 길 위에 고양이 시체가 있더라도 밟고 지나가야 하는 골목길(겁이 많아서 어두운 곳에서는 이런 이상한 상상을 하게 된다). 겁이 많아서 어두운 길은 죽었다 깨어나도 절대 가지 못하는 나. 그 짧은 찰나동안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이 어두운 골목길로 들어가서 어디에 위치해있는.. 2014. 7. 16.
[폴란드여행_2014/06/08] 14. 동유럽의 알프스, 자코파네(Zacopane) -2 조용한 올드 타운을 돌다가 시내같은 센뜨로로 오니 사람들이 정말 많다. 물어보니 많은 폴란드인 뿐만 아니라 유럽의 많은 사람들이 이 곳으로 휴가를 즐기러 온다고 한다. 이러한 모습을 보니 이제서야 자코파네가 동유럽의 알프스로 불린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1시 30분까지 각자 점심식사를 하고 약속 장소로 모이기로 했다. 일반적인 투어에서는 투어 회사에서 데리고 가는 음식점에서 단체로 점심을 먹고는 했었는데, 이날의 자코파네 투어에서는 철저하게 각자 점심을 알아서 먹는 시스템이었다.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 마저 자코파네 만큼 좋았다. 시장이 있길래 구경하고 점심을 먹으려고 했더니, 가이드가 밥을 먹고 구경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을 해준다. 첨엔 왜그런가 했는데, 나중에 점심을 먹고 보니 구경을 하고 밥을.. 2014. 7. 8.
[폴란드여행_2014/06/08] 13. 동유럽의 알프스, 자코파네(Zacopane) -1 이 날은 동유럽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자코파네 투어를 참여하는 날! 8시 30분까지 다시 여행하 사무실로 가면 되었다. 예전 유럽배낭여행때 스위스의 인터라켄도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자코파네는 얼마나 더 감동적일까 혼자 두근두근해하며 약속장소로 향했다. 여전히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을 떨고, 근처 구경을 했다. 모스키토 호스텔. 모기 캐릭터가 너무 귀엽기는 하지만, 왠지 모기가 들끓을것 같은 이미지.. 별로 묶고 싶지 않게 만든다. 왜 모기를 컨셉으로 잡았을까? ㅎㅎ 전통시장.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몇번을 봐도 낯설고 설레임을 안겨주는 풍경. 괜히 일찍부터 빨빨거리며 돌아다녔더니 배가 고파졌다. 맥도날드에서 맥토스트라는 메뉴를 시켰다. 맥도날드는 각나라마다 있는 메뉴가 달라서 먹는 재미.. 2014. 7. 7.
[폴란드여행_2014/06/07] 10. 아우슈비츠(Auschwitz) 수용소의 방문 이 날은 전날 신청해둔 두가지 투어를 가는 날이다. 오전에는 아우슈비츠를, 그리고 오후에는 소금광산을 가기로 했다. 약속 시간 30분 전에 약속 장소로 나갔더니 아무도 없다. 너무 쓸데 없이 일찍 나갔나, 혼자 머쓱해하며 근처를 구경했다. 사실 올드타운 성문 바로 앞이라서 어차피 올드 타운이긴 했지만, ㅎㅎ 그래도 같은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에 따라 다른 모습이다. 떠오르는 태양빛에 반사되는 벽돌은, 해질무렵의 그것과는 다른 느낌이다. 다시 호스텔로 돌아가기는 싫고, 거리를 배회하다가 천국으로 가기로 했다. ㅋㅋㅋㅋ 엄청 큰 사이즈의 카페라떼와 비스코티. 원래 카페라떼를 스몰로 주문했더니, 직원이 스몰 사이즈의 라떼는 니가 생각하는 라떼가 아니야, 미듐으로 주문해야 될꺼야 라고 하길래 그럼 미듐으로 달.. 2014.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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