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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리스인 조르바 ​ 그리스인 조르바 국내도서저자 : 니코스 카잔차키스(Nikos Kzantzakis) / 이윤기(Lee EyunKee)역출판 : 열린책들 2008.03.30상세보기 이 책은 기인 조르바를 덕질하는 '나'가 관찰하는 식으로 쓰여진 소설이다. 그래서 책의 내용은 '나'의 사유가 중간중간에 있지만, 결국에는 자유로운 상남자 조르바의 삶과 철학을 다루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 조르바를 읽고 감동을 받았다고 말을 하는데, 조르바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개차반(?!)으로 살고 있어서 그런지, 그의 삶에서 그정도의 감명을 받지는 않았다. 하지만 책 중간중간에 그가 하는 말은 무릎을 탁치게 만들정도의 명언이 많다. 책과 언어로 대표되는 사유의 삶을 살고 있는 '나'에게 실존하는 생명체의 삶을 살고 있는 조르바가 건.. 2019. 5. 31.
책 동양철학에세이 1 동양철학 에세이 1국내도서저자 : 이부록,김교빈,이현구출판 : 동녘 2014.05.20상세보기 김도인님이 위안20당시에 추천해줬던 책이다. 1,2권으로 되어 있는데 이 책 1권은 춘추전국시대를 휩쓸었던 사상들의 이야기이다. 동양철학 전공분들이 마치 제자에게 알려주듯이 존댓말로 글을 풀어나가고 있는데, 자세한 설명과 함께 단정적인 말투가 아니라 읽는 이로 하여금 글쓴이의 태도에 감동하게 한다. 얼마전 대하가원 강의에서 한 교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본인의 대학(S대) 철학과에서는 당시 동양철학을 하등시 하고 서양철학을 우월하게 생각했었다고 한다. 그때는 모두가 그러니 그런거구나 라고 생각하며 별다른 의문 없이 지냈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왜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드신다고 한다. 서양철학이 .. 2019. 3. 26.
책 알베르 까뮈의 이방인 이방인국내도서저자 : 알베르 카뮈(Albert Camus) / 이정서역출판 : 새움 2014.03.27상세보기 독서 모임 선정도서로 읽게 된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아마 이렇게 강제성(?)이 없었더라면 읽지 않았을 것 같다. 왜냐, 소설 중반부까지 딱히 재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담배연기와 거리의 풍경, 바다와 햇살 등에 대한 묘사로 소설의 풍경이 시각적으로 다가왔던 것 외에는 내용 자체는 그냥 평범해보였다. 그러다가 이 소설이 왜 유명한지 깨닫는 딱 한 장면이 있었다. 뫼르소가 자신을 가르치려 드는 신부에게 분노를 표출했던 장면에서 나의 내면에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던 것이다. 아, 소설이란 것은 이런 것이구나를 깨달은 것은 이때가 처음이라 이방인은 딱히 재미가 없었어도 나에게 꽤 강하게 그리고 오래동안 지.. 2019. 3. 11.
책 늙지 않는 비밀 The Telomere Effect ​늙지 않는 비밀국내도서저자 : 엘리자베스 블랙번(Elizabeth Blackburn),엘리사 에펠(Elissa Epel) / 이한음역출판 : 알에이치코리아(RHK) 2018.02.26상세보기 서점의 건강 섹션의 베스트셀러들을 둘러 보다가 발견한 책이다. 결과적으로 매대에 나란히 놓여 있던 다른 책들보다 월등히 좋은 책이었다. 요즘 건강 분야를 휩쓸고 있는 스타일의 책, 즉 로 구성된 책이 아닌, 신뢰성있는 근거가 충분한 연구들을 바탕으로 선의의(혹은 가치 중립적인) 내용으로 글을 이끌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책은 텔로미어의 길이와 노화의 관계에 대한 유의성으로 시작한다. 우리 몸속의 유전자의 끝에 있는 텔로미어의 길이가 실제 나이 혹은 신체 나이의 척도가 되는데, 텔로미어가 길수록 우리가 원하는 외적.. 2019.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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