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iesta/2014 Poland

[폴란드여행_2014/06/10] 19.St.Mary's Chuch의 Tower에서 내려다 본 그단스크의 전경

by 여름햇살 2014. 7. 18.
반응형





드우가 거리의 끝에 위치한 Green gate. 그단스크에서는 모든 건물 하나하나가 감동이다. 정말이지, 그 어떤 유럽보다 더 내가 상상했던 유럽의 모습이다. 이런 모습을 보니, 북유럽쪽으로 여행가고 싶은 욕망이 슬금슬금 올라온다. 북유럽은 언제 가보나 ㅠㅠ



다리 건너편의 건물들은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어느 것 하나 독특하지 않은 것이 없다.




날씨도, 건물도, 바닷물도 모두 아름다운 그단스크의 풍경.




이렇게 바다길을 따라 늘어서 있는 거리에는 음식점과 사람들로 붐비었다. 그리고 사람들을 싣어 나르는 배의 모습도 보였다.



길에서 팔고 있는 간식거리 사탕들.




잭 스패로우가 당장이라도 뛰어 내릴 것 같은 외관을 가진 배.



옛날 항해 무역 시절, 사람과 물품을 나르던 배들은 정말 이렇게 생겼었을까. 그랬다면, 그때 배라는 것은 지금의 비행기보다 훨신 더 로맨틱한 운송수단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든 생각은 또 하나... 어렸을 적 정말 재미있게 했었던 게임 대항해시대(시리즈 중 대항해시대3이 최고였던 듯). 당장 배에서 육두구와 계피를 내려서 팔아 치워야 할 것 같다. 펍에 들러서 술은 한잔 산 다음에 선원들도 좀 모으고 말이다. 덕내가 묻어나는 디테일 ㅋㅋㅋㅋㅋㅋㅋ



건물도 건물인데 하늘은 또 왜이리 날 설레이게 만드는 건지. 정말이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그단스크.





이 골목은 드우가 거리 바로 옆골목이다. 그단스크의 명소인 St.Mary's church를 가기 위해서 항구 구경을 잠시 멈추고 방향을 틀었다.



드우가 거리보다는 한산한데, 개인적으로 분위기 자체는 이 곳이 더 좋았다. 



왠지 흑인노예가 갖혀있을 것만 같은 문.





벽돌로 지어진 교회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한다. 너무 커서 세로로 한 번에 담을 수가 없다. 사진으로는 크게 와닿지 않지만, 실제로 마주하게 되면, 그 엄청난 크기에 놀라게 된다. 



아무리 찍어도 다 들어오지는 않고. 아무리 봐도 신기하다. 사람이 어떻게 이런걸 만들어 낸담?





줌을 잔뜩 땡겨서 꼭대기를 찍었다. 건물의 끝 부분에서도 디테일이 살아 숨쉬는 St.Mary's Chuch.



밖에서 보았던 것 처럼 내부도 허리가 부러져라 뒤로 젖혀야 천장의 높이를 가늠할 수 있다. 내가 방문했을때는 교회의 행사가 열리고 있는 중이었다. 방해가 되고 싶지는 않아서 사진을 몇장 찍지는 않았다.








몇장 찍지 않은 것 치고는 너무 많나? -_-;;;;;;;;


구경하다보니 그단스크 도시의 전경을 내려다볼수 있는 탑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입장료는 5zlt. 이 죽일놈의 고소공포증땜에 올라갈까말까 10분은 밑에서 고민하다가 올라가기로 결심했다.



없던 폐쇄공포증이 생길것 같은 좁은 계단. 성인 한명이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좁고 가파른 계단을 끝없이 올라가야 한다. 대략 450 계단 정도가 있다고 한다.



탑 내부는 이런식으로 방치되고 있어서 조금 무서웠다...........ㅠㅠ



그리고 마지막 관문. 단체 꼬맹이 손님들이 나보다 먼저 올라와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번에 많은 인원이 전망대로 올라가지는 못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내차례. 허술한 철계단을 오르면, 그단스크의 풍경을 바라 볼 수 있다.



진짜 높다. 이제서야 어마어마한 크기의 교회의 높이를 실감하게 되었다. ㅠㅠ 






매우 좁고, 안전을 위해서 조금 높게 벽이 쳐져 있었기에 생각보다는 덜 무서웠다. 그러나 너무 좁아서 마음껏 움직이며 풍경을 볼 수 없는 것은 되려 아쉬웠다. 그래도 참 예쁘다.




잘 정렬된 건물들. 심시티를 하는 기분이다. ㅋㅋㅋ




오래있기에는 밑에서 기다리고 있는 방문객들이 너무 많아서, 금방 내려와야했다. 그래도 아쉽지는 않았다. 내려가는 길은 또 고통의 연속..........




교회를 나올때 보니 행사가 끝나고 정리를 하고 있었다. 연주같은것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드우가 거리처럼 알록달록한 색상의 건물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꽃으로 치장을 하니 예뻤다. 유럽인들은 미적 감각을 타고 나는 것인가? 디테일 하나하나 예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리고 Crane 쪽으로 향하는 길. 




짐을 오르내리고 할때 사용했던 crane으로, 현재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는 곳인데 흥미가 없어서 관람은 패스했다.






또 다른 성당 Royal chapel.




노란색 깜찍한 자동차. 면허도 없고, 차욕심도 없는데 요즘은 요런 깜찍한 자동차를 보면 갖고 싶다. 면허를 따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니 도대체 왜 굳이 폴란드에 와서 아름다운 광경을 냅두고 차를 보면서 물욕을 갖는지 나란 인간은 나도 이해를 할 수가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셔터스피드로 분수대 사진찍기. 재미있다. 방울방울 살아있는 사진.




아기자기한 상점들.





St.Mary's Chuch의 모형. 



다시봐도 어마어마한 규모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유명한 건물인 Great Arsenal. 다른 유명한 건물들 만만치 않게 화려함을 자랑한다. 양쪽의 탑은 군인을 상징한다고 하는데.. 흠. 건축쪽으로는 조예가 없어서 잘 모르겠다. 그냥 그렇다면 그러려니 ㅋㅋㅋㅋ




어찌되었건 참 예쁘구나. 이런 건물들에 둘러 쌓여 살았더라면 나도 어쩌면 감수성 듬뿍 받아 시인이라도 될수 있지 않았을까 라고 아쉬워 해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