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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불친절한 감상자

책 어떻게 살 것인가

by 여름햇살 2015.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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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저자
유시민 지음
출판사
생각의 길 | 2013-03-13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힐링에서 스탠딩으로,멘붕 사회에 해독제로 쓰일 책자유인으로 돌아...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출간되었을때부터 읽고 싶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서야 읽게 된 책입니다. 책의 제목처럼 '어떻게' 살아 갈 것인지에 대해 저자가 스스로에게 묻고 깨달은 바를 저술한 책입니다. 유명한 정치인이었던 분이었던 저자의 여러 책 중 처음 읽게 된 책이었는데, 군더더기 없고 진솔한 문체에 조금 감명받았습니다.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온 저자답게 삶에 대한 이러한 저러한 많은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어서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또한 어떻게 살 것인가와 더불어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한 주제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항상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서만 생각해왔지,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조금은 무섭고도 슬픈 주제이긴 하지만, 어떻게 삶을 마무리 하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떻게 죽을 지에 대한 고민이야 말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더 명확하게 깨닫게 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나를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지인 몇명만 주위에 있다면, 죽음이 그리 무섭지 않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마도 제 인생의 여정은 그 몇 명의 지인을 찾아내고 만들어 내는 과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무언가를 이루어내고, 이름을 남길 만큼 성공하고 싶은 인생을 살고 싶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모두 '나의 사람'을 찾는 것이 제 인생의 목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 것에 대한 고민. 저자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위하여 자신의 인생을 열렬히 바친 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자는 본인이 진정 원하는 삶은 그 것이 아니었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열정적인 삶을 살아온 사람 조차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모를 수가 있다니, 그럼 어쩌면 내가 지금 방황하는 것도 당연한 것일까 라는 위안도 살짝 들었습니다.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은, 자기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느냐에 대한 질문과 같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인지한 후에야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옳은 방향을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나 자신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끝없이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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