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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오늘도 맑음216

2019 12월 2째주 나는 아직 시험이 3과목이나 남았지만 남편은 기말고사가 끝났다. 요렇게 1년을 마무리 지은 남편님. 간만에 한가한 금요일 저녁에 뭘할까 둘이 멀뚱멀뚱 보고 있었더니, 우리가 좋아하는 맛닭꼬에 가서 나는 치맥을 자기는 콜맥을 즐기는 것이 어떻냐고 제안한다. 결혼 이후로 외식이 줄어들고 먹더라도 배달 or 포장해와서 주로 먹고 있었는데 간만에 그것도 밤늦은 시간에 *-_-* 나가는 것도 좋아보였다. 술을 안마시는 남편님덕에 술집 데이트는 한번도 없었고, 술을 안마시니 카페에서 주로 데이트를 했고 이제는 그 마저도 잘 없었다. 왜냐면 집보다 편한 장소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살다 오니, 술을 마시는 공간(치킨집을 술집이라고 하기엔 애매하다)에 와서 보니 젊은이들이! 그것도 엄청많이! 친구들끼리 술마시며 놀고.. 2019. 12. 16.
20191208 ​ 크림파스타를 좋아하는 신랑이 요청하여 간만에 크림파스타를해봤다. 뭘 넣을까 하다가 엄마가 얼마전 보내준 싱싱하다 못해 살아 움직일것만 같은 명란젓을 넣었고, 깔끔함을 위해 쪽파를, 그리고 얼마전 선물받은 금소금 금후추를 솔솔 뿌렸다. 쪽파 때문인지 크림파스타지만 전혀 느끼함이 없었다. 깔끔하고 맛있었던 맛. 몇년간 하루의 마무리를 맥을 펼쳐 놓고 혹시 뭐 찍은 사진 없나 핸드폰을 뒤적이고(대개 뭘 먹었나 확인) 블로그에 일기를 쓰는 것으로 했다. 그랬더니 맥북을 약국에 가져다 놓은 이후로는 블로그에 일기를 거의 안쓰게 되었다. 블로그에만이 아니라 거의 일기를 안 쓰게 되었다. 그래도 종이 다이어리에 조금씩 끄적이기도 했는데, 바쁘고 정신 없다는 핑계로 그마저도 멀리했다. 그랬더니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 2019. 12. 9.
2019년 12월 14일 (토) 독서모임 공지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선정도서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출판사는 입맛대로!!!) ■일시: 2019년 12월 14일 토요일 오후 2시- 오후 5시 (총 3시간) 뒷풀이는 되시는 분들만 (강요 없음!) ■회비: 6000원 (스터디룸 대관료 5,400원, 600원은 회비, 2020년 연말에 기부 예정) ■장소: 홍대입구역 2번 출구 스터디룸 '나의 봄날' (뽀르뚜아빵집 건물 5층) ※ 3명 이하의 경우 홍대입구역 2번 출구 투썸플레이스에서 2시간동안 진행하겠습니다..^^ 그 때에는 회비 없이 각자 음료계산만. ■신청: https://cafe.naver.com/nobetterthanbook/238 2019년 12월 14일 (토) 독서... ■선정도서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출판사는 입맛대로!!!) ■일시: 2... caf.. 2019. 12. 3.
생일 ​월요일은 생일이었다. 남편을 만나고 나서 2번째로 맞이한 생일. 작년에도 미역국을 끓여주더니 이번에도 어김없이 아침부터 부산떨며 미역국을 끓여주었다. 다만 전날 밤에 둘이서 1인 1닭, 총 2마리를 뜯어버린 바람에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그래서 따끈따끈한 미역국은 도시락으로 챙겨왔다. ​맛있는 나의 점심도시락. 도시락덕에 더이상 라면과 시리얼 사이를 헤매지 않아도 되었다. 만세!​결혼식 혼인서약서에 2주에 한번 나에게 꽃을 사주겠다고 다짐한 나의 남편. 하지만 결혼식 끝나고 계속 골골 대시느라 나름 바쁘셨고(?) 생일이라고 꽃을 가져다 주었다. 약국 근처의 꽃집 베로니카에서 한아름 가져온 예쁜 꽃다발. 스톡크는 영원한 아름다움, 베로니카는 정조 미스티는 청초한사랑. 꽃은 언제 봐도 예쁘.. 2019.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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